<넷플릭스를 전망해보자면...>

넷플릭스의 시장가격이 급하게 다시 올라가고 있습니다. 2가지 아주 표면적인 이유에 또 한가지 누구도 말하지 않고 있는 이유를 제 나름의 분석을 해 봅니다. 1. 무엇보다도 그 동안 어려웠던 넷플릭스의 2022년 Q4 성적이 좋습니다. 450-60만명의 새로운 가입자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770만명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수익에 바로 영향을 미치는 '가입자 수' 다 보니 투자기관의 미래 평가도 좋습니다. 2. 그동안 넷플릭스의 얼굴이었지만 노쇠한 이미지를 가졌던 CEO 리드 헤이스팅스 (Reed Hastings)가 경영에서 내려와 이사회의장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이것 역시 변화를 원하는 시장에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위의 2가지 가장 명확한 이유에도 불구하고 제가 생각하는 넷플릭스의 미래 강점은 3번째 이유, 새로운 CEO 그렉 피터스 Greg Peters에 거는 기대입니다. CEO가 되기 직전까지 넷플릭스의 살림살이를 도맡아 하는 COO, 그 전에는 프로덕트를 총괄하는 CPO였습니다. 즉 애플의 CEO 스티스잡스 옆에 COO 팀쿡이 있듯, 넷플릭스엔 리드 해이스팅스 옆에 그렉 피터스가 있었습니다. 지난 15년 동안입니다. 꽤나 유명한 사람입니다. 이 사람이 무엇을 한 사람이냐 하면 - 넷플릭스의 저가 플랜인 광고 지원 구독 모델을 만들었구요. - 넷플릭스 게임을 런칭했구요. (이것 굉장히 큰 잠재력이 있습니다.) - 넷플릭스 아시아 시장을 개척한 사람이죠. 꽤나 인상적인 경력입니다. CPO출신이니 프로덕트를 잘 알고 그에 맞게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새로운 구독모델을 만들고 즉 살림살이 잘하는 주부 팀 쿡 같은 스타일입니다. 그렉 피터스의 CPO, COO능력이 지금까지는 믿음직했는데, CEO로서는 이제부터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헤이스팅스가 일선에 물러났기에 저는 좀 더 기대를 해 보는 편입니다. 아마 넷플릭스에 조만간 큰 변화가 있을것으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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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20일 오후 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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