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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문화 이야기 #02. 조직문화 담당자로 성장하기

조직문화 담당자가 되겠다며 호언장담 해놓고 들었던 생각 '내가 조직문화를 과연 정의할 수 있을까?' 지금도 나는 '정의'라는 것에 굉장히 집중하는 편이긴 한데, 정의가 중요한 이유는 추상적인 나의 생각이 명확해진다. 나의 생각이 명확해지면 그 다음 step은 굉장히 쉬워진다. 내가 해야 할 일이 명확해지기 때문이다. ​그 당시에는 우리 회사에서 #조직문화 라는 키워드는 생소한 단어였다. 리더도, CEO도, 나도. 내가 어려워하는 것을 어떻게 리더들과 CEO에게 설득할 수 있을까.(어림도 없는 소리지,,) 일단, 책을 먼저 보자. 양질의 정보를 input해야 output도 나올 수 있으니까.. ​※책에는 항상 해답이 있다. 아직도 나는 어려운 것이 있으면 바로 책을 펼치는 편이다. (tmi. 매년 목표도 월 3권 독서일 정도) 내가 6개월동안 읽었던 조직문화 관련된 책을 소개해봅니다,,★ (총 2주에 걸쳐 소개할 예정) ________ #1. 조직문화가 전략을 살린다. 이 책은 '조직문화의 전공서적'과도 같다. 인터넷에 '조직문화'를 검색해보면 아래처럼 정의가 나온다. ​"집단 안에서 개인과 집단이 협력하는 방식을 특정 짓는 가치, 규범, 신념, 행동 양식의 구성" ​처음에 이 말을 처음 보면 wow..추상적이다.. 그래서 내가 해야 할 일이 뭔데?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 때 이 책은 엄청난 도움이 된다. 실제로 책을 읽으면서 조직문화의 정의가 굉장히 뚜렷해졌고, 아래와같이 2022년 조직문화의 방향성과 로드맵을 작성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을 통해서 알게된 것은 1. 조직문화은 미션 → 비전 → 핵심가치 → 인재상으로 뻗어 나간다. - 미션 : why (우리의 존재 이유) - 비전 : what (무엇으로 why를 달성할 것인가) - 핵심가치 : how (어떻게 달성할 것인가) - 인재상 : who (누구와 달성할 것인가) 결국, 조직문화는 미션으로부터 출발하고, 미션은 '대표님'의 경영관/철학/가치관으로부터 나온다. 2. 조직문화는 총 '5가지'의 기준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 기업 철학의 혼선이 있는가? - 제도의 오용이 있는가? - 리더의 역량은 충분한가? - 직원이 조직문화에 대해 무지한가? - 관리의 부재가 있었는가? 이것을 바꿔서 얘기하면 컬쳐팀의 R&R과 동일하다. ​- 기업 철학의 혼선이 있는가? → 기업 철학의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직과 팀원 사이를 연결하는 역할, 철학을 알려야 할 책임. - 제도의 오용이 있는가? → 조직문화를 '미션, 비전, 핵심가치'와 연결시켜 설계해야 할 역할과 책임. - 리더의 역량은 충분한가? → 조직문화를 리더에게 교육하고, 솔선수범할 수 있도록 서포트하는 역할과 책임. - 직원이 조직문화에 대해 무지한가?​ → 조직문화를 팀원에게 지속적으로 교육해야 할 역할과 책임. - 관리의 부재가 있었는가? → 시스템을 기획하고, 실행하고, 개선하는 것의 끝없는 반복을 해야 할 역할과 책임. ​이 책을 통해 '조직문화'에 대한 정말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 조직문화 담당자로 첫 커리어를 시작하는 모든 분들께 추천한다. ________ #2. 최강의 조직 최강의 조직. 이 책은 좋은 책이라 두 번 읽었는데, 1번 책을 먼저 읽는 것을 추천한다. 조직문화를 잘 모르면 어려울 수도 있는 책. ​역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조직문화의 인사이트'!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지만 그중에서도 손에 꼽는 인사이트 두 가지를 작성해보겠다. ​1. 회사의 문화는 경영진이 관여하지 않았을 때 회사가 뭔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또한, 문화와 어긋나는 뭔가를 보고도 무시한다면, 새로운 문화가 만들어진다. - 아직도 가장 많이 하게 되는 실수 중 하나이다. 일단 지금이 너무 급하니까, 지금은 어쩔 수 없으니까 등 컬쳐팀에서, 경영진에서 작은 합리화 하나만으로 우리 문화의 위계질서는 망가질 수 있다는 것. 실제 업무를 하다보면 현실적으로 지키기 어려워질 때면 숨이 턱-하고 막힐 때도 있다. 그정도로 '무시하지 않는 것', '우리 문화의 선례를 쌓아가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그 때마다 이 구절을 계속해서 반복한다(ㅎㅎ) 실제 나의 독서노트에 대문짝만하게 써져있기도 하다. (최강의 조직을 만드는게 그렇게 쉬울 줄 알았냐!! 하면서 다시 치열하게 싸우기 딱 좋은 멘트..다!) ​2. 조직문화의 틀 안에서 움직이고, 행동하라 결국 모든 말과 행동은 우리의 조직문화 틀 안에서 움직이고 행동해야 한다. impact가 큰 위치에 있다면 더더욱- ​CEO, 리더가 솔선수범해야만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래서 조직문화하면 뗄 수 없는 키워드가 바로 #리더십 인 것 같다ㅎㅎ ________ ​#3. 하이아웃풋 매니지먼트 하이아웃풋 매니지먼트도 두 번 읽었다(ㅎㅎ) 어려운 개념을 쉽게 설명하실 수 있는 능력이 너무나 부러웠던.. (읽으면서 계속 느꼈던 부분ㅋㅋ) ​* 미션 조직 vs 기능조직 미션조직 = ‘미션(=목표)’을 설정해 그것만을 위해 달리는 조직 기능조직 = 미션 조직이 달려나갈 때 필요한 것들을 지원해주는 조직 ​미션조직과 기능조직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실제로 우리 회사의 조직이 개편되었다. 그리고 해당 부분에 대한 내용을 온보딩 프로그램에 반영하여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________ ​나머지 3개의 책은 그 후편에서 소개하겠다. 책 소개를 간략하게 해서 많은 인사이트를 다 담지는 못하였는데, 나중에 시간이 되면 #독서노트 도 블로그를 통해 기록해봐야겠다.. (현재는 노션에만 기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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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22일 오후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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