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개발자 Q&A에 달린 질문이 너무 어렵다. 회사에서 또는 회사간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운 대상이 있는데 유사한 느낌이다. 업에 대한 목표와 이해가 다른 시각의 차이는 제외하고….. 몇 번을 읽어내려도 질문이 무엇인지, 어떤 답변을 바라는지 명확치가 않는 질문들이 있다. 너무 범위가 넓은 경우도 있고 배경 설명과 질문이 분리되지 않아 질문이 숨어있는 경우도 있고 주어와 목적어가 달라 맥락이 어긋나기도한다. 회사에서 저런 질문을 수신과 참조가 잔뜩달린 메일을 작성했거나 받았다면? 저런 질문을 고객센터로 부터 전달받았다면?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일이다. 맥락의 이해가 없는 상태에서의 질문은 범위를 작게 나누어 두괄식으로하고 개인의 시각과 이해에서 시작하기보다 보는 사람의 시각에서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질문은 기본적으로 남의 시간을 청하여 소비하는 행위이지만, 좋은 질문은 시간을 절약하고 멋진 아이디어를 발견하는 행위이기도 하다. 질문을 작성함에 있어 답변자의 시각에서 문맥을 살펴보는 정도의 노력은 기울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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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23일 오전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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