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인베이스 CTO였던 Balaji Srinivasan (발라지)의 10년 전 와이컴비네이터 강연, 인상적인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
2. 실리콘밸리가 실리콘밸리일 수 있는 이유는 '맘에 안 들면 기존 방식 버리고' 새로운 방식 취하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3. '맘에 안 들면 새로운 방식 찾는 것'은 뭔가 사고뭉치같이 들리기는 하지만, 본질적으로 '정말로?'라는 질문을 해보라는 것에 의의가 있다.
4. 피터 틸도 비슷한 이야기했었다. 사업하려면 남들이 하는 데서 경쟁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자신만의 기준으로 '없던 것' & '사람들이 필요한 것' 만들라고.
5. 발라지도 비슷한 이야기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남들 따라가는 게 아니라, 필요한 것 '만드는 일'이라고. 그래서 기존 시스템에 너무 익숙해지면 안 된다고 한다.
6. 손정의 회장 책에서도 그랬다. 아버지가 쓰러지셨는데, 대부분 사람들은 아버지 쓰러지셨으니 어떻게든 간병하면서 공부 열심히 하는 게 사람들이라고,
7. 그런데 손정의 회장은 고등학교 당시에 느꼈다고 한다. 아버지가 또 쓰러지시면, 답이 없어진다. 그러면 아버지가 또 쓰러지셔도 뒷받침할 수 있을 정도로 능력 있어야 한다. 그러면 일본은 답이 없다. (당시 재일교포로 인한 차별 등) 그래서 무조건 미국 다녀와야겠다고.
8. 주변 가족들이 아버지가 쓰러지셨는데, '이기적인 놈아, 무슨 유학이냐' 할 때, '이해해 주셔야 한다' 하고 말하고, 미국 다녀왔다. 그 생각나는 영상이었다.
9. 대부분 사람들은 '굳이 그런 걸'이라고 말할 때, '어라, 이렇게 하면 의미 있겠는데' 하는 사람들 말을 잘 들어야 된다고 생각하게 된다.
10. 대부분 그 시작은 초라할 것인데, 그 초라한 사람들이 더더욱 끈덕지게 그런 일 이어가고 있으면 더더욱 관심 가져야 하겠다고 생각하게 됐다.
11. 아무쪼록, 정말 의미 있는 것들은 '기존 것들 더 잘 하는 것' 아니라, '남들이 안 하는데, 뭔가 의미 있는 것' 하는 데에서 나온다. 여러 각도로 의미를 해석해 볼 수 있는 멋진 영상이다. 그리고 이게 10년 전 영상이라는 게 놀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