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프로페셔널 버전 출시 - 42$/월 -왜 이렇게 빨리?>

OpenAI가 ChatGPT의 프리미엄버전인 프로페셔널'을 출시합니다. 기존의 무료버전은 계속 이용가능하지만, 이 프리미엄 에디션은 월 42달러에 좀 더 똑똑한 응답과 더 빠른 응답 속도, 새 기능에 대한 우선 액세스등을 제공한다고 하네요. ChatGPT를 단독으로 실행하는 비용은 하루에 10만달러 이상이고, 현재 월간사용자MAU는 7,500만 명인데, 이러한 사용자 중 10%만이 프리미엄 서비스에 가입하기로 선택한다면 OpenAI는 첫해에 34억 6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여기에 60%정도의 마진율을 생각하면 20억 달러의 예상 이익을 창출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건 그들의 생각과 희망일 수 있구요. 지난번 게시물에도 썼지만 왜 이렇게 서두를까요? 김PM의 뇌피셜은 전 피드와 다름이 없습니다. 1. 가장 핫한 시점에 시장 선점효과를 누리자는 것입니다. 투자자를 끌어모아 시장가격을 올리고, 마이크로소프트 애플리케이션에 전방위적으로 통합하고, 다른 기술 파트너들과 계약을 체결하여, 후발 주자들의 사다리를 걷어차자라고 생각이 됩니다. 어쩌면 다른 AI 기업이나 연구소들이 비슷하거나 더 강력한 수준의 솔루션 발표가 임박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2. 그리고 사실 7500만명중 10%가 프리미엄 서비스에 가입한다구요? 10%는 SaaS전환율에서 어마어마하게 놀라운 숫자인데 과연 지금 현재 개인사용자가 대부분인 7500만명중 월 5만원이 넘는 돈을 내면서 프리미엄서비스를 구독하는 비율이 10%가 될것이라구요? 저는 이 숫자는 너무 투머치 긍정적으로 느껴집니다. 월 만원정도의 구독료를 가진 슬랙의 80%이상이 프리버전의 사용자이고, 5-15달러정도로 매일 음악을 듣는데 사용하는 스포티파이 역시 60%는 무료광고버전 사용자입니다. 물론 기업이나 팀에서 사용하기엔 비싼가격은 아니지만, 개인사용자가 전환하기엔 턱없이 비싼 서비스로 느끼고 지금의 프리버전의 기능으로 충분히 머물러 있지 않을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