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다큐멘터리 [케이팝 제너레이션]

2021년 5월, 저는 트레바리에서 '팬덤'과 'K-pop'을 주제로 독서 모임을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의외로 K-pop을 입체적으로 다룬 영상 콘텐츠가 매우 부족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마침 비슷한 문제를 저보다 더 깊이 고민하던 정형진님과 인연이 닿아 여러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었어요. 그때만 해도 정형진님이 패치웍스(Patchworks)라는 제작사를 설립하고, 저는 1년 넘게 기획안을 고치고 또 고칠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요. [케이팝 제너레이션]은 한 장의 기획안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총연출을 맡은 임홍재 PD(=필름 팍투라)와 이예지, 김선형 PD(=머쉬룸 컴퍼니)가 합류했습니다. 오정, 김가혜, 변고은 Ko Eun Byun 작가를 필두로 작가팀이 꾸려졌고 스토리팀에는 김윤하 Yoonha Kim, 하박국 평론가가 함께 하게 됐어요. 일정이 구체화되면서 촬영, 미술, 편집, 음악감독도 속속 정해졌습니다. __________ 팬덤은 비즈니스 이전에 문화고, 이러한 문화를 이해하려면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게 제일 중요할 겁니다. [케이팝 제너레이션]의 첫번째 에피소드인 "DuckZill" 편은 바로 그러한 제작진의 노력이 담겼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같은 이유로 이 다큐멘터리는 반드시 '팬의 이야기'로 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팬과 아티스트, 수많은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전하려는 이 프로젝트는 결국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라는 생각을 했어요. 각자 다른 자리 다른 역할 같지만 사실은 거대한 하나의 팀으로 존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요. __________ 티빙에서 볼 수 있는 [케이팝 제너레이션]은 파트1과 파트2로 나뉘는데, 파트1은 총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됩니다. (총 8부작) 1편 "DuckZill"은 팬덤에 대한 이야기 2편 "ZERO to ONE"은 음악 뿐 아니라 비주얼, 스타일, 무대 등을 통해 K-pop을 만드는 사람들 3편 "All the boys I've loved"는 보이그룹에 대한 이야기 4편 "What the K?"는 말 그대로 'K-'라는 요소에 대한 여러 논점을 다룹니다. __________ 1. 메인 타이틀을 작곡한 김춘추 음악감독은 밴드 실리카겔의 멤버입니다. 또한 실리카겔의 다른 멤버들: 김한주(건반/보컬), 김건재(드럼), 최웅희(베이스)도 모두 곡 작업에 참여해서 엔딩 크레딧에서 반가운 이름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메인 포스터는 노상호 작가의 작업입니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할 때는 '네모난'이란 이름을 쓰는데요, 혁오밴드의 앨범 아트웍으로도 유명합니다. 최근 작품과 전시 소식 등 다양한 활동은 작가의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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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28일 오전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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