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을 하려면 뭐부터 공부해야 하나요?

혹시 만화를 그려본 적이 한 번도 없는 사람이 있나요? 그렇다면 여러분을 3분안에 만화가로 만들어드리겠습니다. 1. 우선, 종이 한 장을 준비하자. 도화지 쪼가리든 메모지든 영수증이든 아니면 사진 뒷면이든, 심지어 휴지여도 상관없다. 2. 그리고 연필 한 자루, 4B든 2H든 목탄이든 색연필이든, 아무거나 상관없다. 자, 이것으로 만화를 그릴 재료가 다 모였다. 이 두가지만 있으면 된다. 3. 그럼 종이를 펼치도록 하자. 당신이 지금 바라는 것을 거기에 글로 써보자. 문장 형태가 아니어도 상관없다. 그냥 마음속에서 느껴지는 욕구나 불만을 문자로 써 보자. 예를 들자면 '우주 로켓의 파일럿이 되고 싶다.' '쉬고 싶다.' , '엄청 짜증나는 선생님을 때려주고 싶다…' 이런 식으로 4. 희망을 적었다면, 이번에는 그 옆에 그 희망의 어떤 부분이라도 좋으니 그림을 살짝 그려보자. 난 그림을 못 그린다면서 꽁무늬를 빼선 안된다. 그림을 못 그린다 해도 동그라미나 사각형 정도는 그릴 수 있을 것이다. 5. 자, 이런 식으로 풀어나가 보면 ‘뭐야, 낙서잖아’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렇다. 낙서다. 만화는 낙서에서 시작한다. ‘우선은 나만 알면 되니까’ 이 설명은 <우주소년 아톰> 을 그린 일본 만화의 아버지, 데즈카 오사무의 만화 창작법에 담겨 있는 내용입니다. 이렇게 낙서처럼 그린 만화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종이에 그린 낙서로 유명한 만화가가 될 수 있을까요? 그럴 순 없겠죠. 하지만 이것 하나는 분명합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시작할 때는 '낙서' 처럼 실천적이고, 작은 것부터 시작해야한다는 사실 말입니다. 데즈카 오사무는 이렇게 대충 만화를 '출판' 하라고 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시작을 하기 전에 '너무 많은 것을 갖추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만화에 대한 이론을 공부하거나 드로잉법을 숙지하지 않고도 '만화 그리기'는 시작할 수 있습니다. 무엇이든, 일단은 작게 시작하는 것, 그리고 , '그 다음에' 잘 하게 되는 것' 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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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28일 오전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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