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 메이저 언론사 뉴스레터가 아직은 두렵지 않은 이유

뭔가 괄목할 만한 변화를 이끌어 내기엔 조급함이 엿보이는 것 같습니다 [아티클 3문장 요약📑] 1️⃣ 포털 등에서 뉴스를 소비하는 패턴이 자리 잡으면서 언론사들은 영향력을 잃어 갔고, 선도적으로 혁신을 한 뉴욕타임스가 이에 대한 대안으로 독자들을 다시금 되찾아오기 위해 찾아낸 수단이 바로 뉴스레터로, 국내 주요 언론사들 또한 이러한 흐름에 맞춰 뉴스레터라는 매체에 도전할 거라는 건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었습니다. 2️⃣ 이들이 만들어낸 뉴스레터의 평균적인 퀄리티는 매우 훌륭하며, 오리지널이 주는 가치 또한 분명했지만, 많은 구독자 수를 충분히 모으거나 정말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여 유료 결제의 당위성을 제공하기 이전에 빠르게 유료화를 시도하면서 조급함을 보인 것은 확실히 패착이었던 것 같습니다. 3️⃣ 이러한 어중간함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앞으로도 국내 언론사들의 디지털 혁신 전략의 결과 역시 좋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데, 여전히 콘텐츠 투자나 차별화, 전문성 배양에 대해선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조금 더 적극적인 투자와 혁신의 노력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기묘한 관점➕ 아마 뉴스레터와 같은 구독형 모델로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텍스트 기반 미디어 매체로 많은 이들이 디 애슬레틱을 꼽을 겁니다. 비록 독자적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뉴욕타임스에 인수되면서 절반의 성공으로 끝나긴 했지만요. 이들이 초반 돌풍을 일으킬 수 있었던 건, 기존 언론사들의 문법을 깨트리고 콘텐츠에 엄청난 투자를 했기 때문입니다. 기자들을 고액의 연봉을 주어서라도 모셔오고, 기사 하나하나의 퀄리티를 극한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언론사들의 영향력이 줄어든건, 기술의 부족이 아니라, 기사의 차별성이 떨어진 게 원인이라는 걸 명확히 알아낸거죠. 물론 여전히 현장에서 좋은 기사를 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기자 분들의 노고를 폄하하고자 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구조적으로 좋은 기사를 쓰기가 과거보다 어려워진 건 사실입니다. 포털에 더 많은 기사가 노출되기 위해, 질보단 양이 중요해졌고요. 또한 자극적인 소재나 제목이 늘어난 건 사실이니까요. 과거처럼 신문을 구독하며 지지해주는 독자들은 줄었고, 각 분야의 전문성은 강화되었습니다. 따라서 오히려 더 많은 시간이 주어져야 하는데, 기자 분들은 반대로 더 많은 기사를 생산해야 하는 압박에 시달리고 있고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텍스트 매체를 되살리려면 결국 언론사가 나서야 합니다. 여전히 이들은 가장 양질의 필자 풀을 가지고 있고, 좋은 콘텐츠를 만들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니까요. 뉴욕타임스가 새로운 혁신의 길을 열었듯이 국내에서도 이러한 변화를 보여주는 누군가가 나타나길 바라봅니다. 🥤트렌드라이트 구독하기 https://bit.ly/3iSbx4e 📕『기묘한 이커머스 이야기』 책 보러가기 https://bit.ly/3hEicx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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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29일 오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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