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때를 위한 책 - vol.4 ] ⟪룰루레몬 스토리⟫

📌 이럴 때 추천해요 : "조금 색다른 경영 이야기가 듣고 싶을 때" 01. 온라인 서점 경영/경제 섹션을 보면 하루에도 수십 권의 기업 이야기 관련 신간이 쏟아집니다. 그중엔 분량에서부터 우리를 주눅 들게 하는 책도 있고, 자극적인 제목 탓에 읽기 전부터 약간의 선입견을 가지게 만드는 책도 있죠. 02. 하지만 그럼에도 늘 이 분야의 책을 가까이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우리가 일하는 필드와 결코 뗄 수 없는 이야기들이 펼쳐져 있기 때문이겠죠. 읽고 나서 실망할지언정 '일단 읽고 나서 판단한다'는 중요한 독서 기준이 생기는 대표적인 분야이기도 하니까요. 03. 오늘 소개할 책은 애슬레져 브랜드 '룰루레몬'의 창업자인 칩 윌슨이 직접 저술한 ⟪룰루레몬 스토리⟫ 입니다. 사실 책은 이미 작년에 사뒀지만 연말이 되어서야 읽기 시작했는데, 근간에 읽은 경영 이야기 책 중 꽤 깊은 인상을 남긴 작품이었습니다. 04. 무엇보다 이 책은 저자이자 룰루레몬의 수장인 윌슨이 정말 솔직한 태도로 말하고 있다는 걸 단 번에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흥미진진하게 스토리를 구성한 덕분에 무려 600쪽에 달하는 책임에도 지루함 없이 완독이 가능하죠. (물론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05. 두 번째는 기업의 '비전'이 그저 허상에 그치지 않고 어떻게 제품과 서비스와 브랜드에 녹여질 수 있는지를 상세하고도 생동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다른 책들과는 달리 오히려 ⟪룰루레몬 스토리⟫를 읽고 나면 비전, 가치, 핵심 같은 담대한 워딩들이 더 극적이고 현실감 있게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06. 마지막으로는 성공한 경험과 실수(혹은 실패)에 대한 경험을 거의 비슷한 분량으로 뽑아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사실상 전반부는 성공담이, 후반부는 실패담이 그려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자신이 쌓아놓은 명성과 브랜드 가치가 어떤 풍파를 만나서 흔들리게 되었는지 이를 어떻게 수습하고 그다음 넥스트를 어떻게 그려가고 있는지를 가감 없이 소개하고 있거든요. 웬만한 경제/경영 서적에서, 특히 기업 이야기를 다루는 책에서 쉽게 쓸 수 없는 솔직한 전개를 가지고 있어서 더 애정이 느껴지는 책이었습니다. 07. 그러니 혹시 조금 다른 기업인의 이야기가 듣고 싶다면, 그들에게서 과연 '비전'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이것을 현실화할 수 있으며, 어떤 과정을 통해 무너지기도 하고 다시 일으켜 세울 수도 있는지 그 과정의 레슨을 배우고 싶다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08.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책은 두껍습니다. 차..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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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31일 오전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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