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인터뷰를 읽고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인터뷰를 읽고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1. 이해관계자들과의 과도한 커뮤니케이션을 줄이고, 능력 있는 실무진에게 믿고 맡길 때의 결과물 "첫 미팅에서 나온 신우석 감독의 질문이 역시 인상적이었다. 뉴진스의 장기 플랜, 앞으로의 방향성 에 대해 알고 싶다고 했다. 전체 방향성을 알아야 현재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을지 정리될 것 같다고. 그 질문을 받고 큰 안도감이 생겼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내용을 상대가 먼저 질문하면 반갑지 않을 수 없다. 나와 일하는 방식이나 발상법의 구조가 비슷했다. 이 사람도 자기 스스로 A to Z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이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에겐 간섭이 필요없다는 것을 나는 누구보다 잘 안다. 무엇보다 나 스스로 내 예상을 뛰어넘는 새로운 것을 원했기 때문에 굳이 건드리고 싶지 않았다." 2. 방향성에 대한 오버커뮤니케이션 "모든 스태프들과 일하기 전 추구하는 궁극적 방향성과 목적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그 계획과 설계에 대해 다소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편이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청사진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뉴진스 멤버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궁극적으로 내가 뭘 하려고 하는지, 뭘 말하고 싶은지, 그래서 이 일이 우리에게 왜 중요한지에 대해 우선 공들여 설명한다. 어찌보면 세부 컨셉이나 스토리를 설명하는 것 보다 훨씬 중요하다.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것이다. 영감을 불어넣고 끌어내고, 그리고 그 것들을 의도대로 잘 드러날 수 있도록 방향키를 운전하는 것이 나의 주요 역할 중 하나이다." "내 레이블을 만들고 싶었던 건 마음 편히 일하고 싶었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마음이 편해야 일을 잘 할 수 있다. 방향성을 잘 이해하는 사람들과 동의된 마음으로 기쁘게 일하면 마음이 편하다."

[인터뷰] 민희진 어도어 대표 ① "나는 공식을 깨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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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민희진 어도어 대표 ① "나는 공식을 깨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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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31일 오전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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