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행은 빨리 하되, 판단은 빨리 하지 말자.

1월 한달 나를 되돌아보니 너무 정신 없이 한달을 보낸 것 같습니다. 제가 극도로 경계하는 사람은 느린 사람인데요. 예를 들면, 생각도 느리고, 실행도 느리고, 위기에 대응하는 것도 늦은 사람. 그런 사람이 무조건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신중한 것일 수도 있으니) 제가 원체 게으른 편이라 그렇게 살지 않으려고 스스로를 좀 더 몰아붙이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빨리 실행하고, 빨리 반응을 보고, 빨리 그 다음을 준비해야겠다는 태도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정신없이 살다보다보니, 최근에 실험을 오픈한 이후 여유있는 태도로 실험을 관찰할 여유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어요. 그렇습니다. 항상 조급해요. 실험을 실패로 결론 지으려면 충분한 시간이 필요한데 섣불리 예단하고, 그럼 그 다음에 어떻게 해야하지? 그 고민을 시작해버립니다. 실험은 최대한 빨리 시작하되, 그 실험이 의미없는 실험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충분히 곱씹는 시간과 기다리는 여유를 가지자는 1월의 레쓴런.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3년 2월 5일 오후 2:13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