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C? MST? UFC 같은 격투기인가요?

경제에 도움되는 아티클 473 ‘애플’이라는 브랜드를 좋아하고, ‘아이폰’만 사용하는 유저로서 그동안 겪었던 설움이 한 가지 있었습니다. 그것은 ‘삼성’이라는 브랜드에서만 제공하는 ‘삼성페이’ 기능입니다. ‘삼성페이’란 신용·체크카드를 휴대폰 앱에 저장해 실물카드의 휴대 없이도 결제를 가능하게 한 간편결제 서비스입니다. ‘애플페이’가 정부의 공식 허가를 받으면서 아이폰 이용자들이 이르면 3월부터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기쁜 소식과 함께 오늘은 간편결제 서비스를 가능하게 만드는 페이 시스템에 대해서 간단히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애플페이와 삼성페이는 EMV Contactless(EMV 비접촉결제)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EMV는 유로페이·마스터카드·비자의 약자로 EMVCo.에는 이들 3사를 비롯해 JCB,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유니온페이, 디스커버, 다이너스클럽 등 글로벌 카드·결제사들이 회원사로 소속돼 있습니다. 비접촉결제로 MST와 NFC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국내 범용인 마그네틱보안전송(MST·Magnetic Secure Transmission)은 MST단말기에 기존 신용카드로 마그네틱 결제 시 발생하는 '자기장' 방식을 통해 간편결제가 가능합니다. 애플페이가 사용하는 근거리무선통신(NFC·Near Field Communication)은 전자기기 내 칩에 담긴 정보를 결제 단말기가 접촉 없이도 최대 10㎝ 범위 내에서 결제가 가능합니다. 마치 블루투스와 비슷한 기능으로 이해하면 쉽겠네요. 정부와 금융업계, 그리고 가맹점 관계자 분들이 남아있는 이슈들을 잘 해결하여 ‘애플페이’가 빠르게 도입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