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제의 두가지 이해관계

최근 한 팀원과 함께 도모할 수 있는 조직문화에 재해 이야기하다가 코어 타임(Core Time)에 대해 이야기했다. 우린 코어 타임으로 인해 얼굴을 맞대고 함께 일할 수 있는 분위기와 단합력이 결속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 대화엔 이야기가 나온 배경이 빠져있었다. 사실 그 대화하다가 코어타임이 나오게 된 배경 중 핵심은 팀원은 일이 안되는 날엔 좀 더 일찍 집에 가서 휴식을 취하는 유연근무제로부터 시작했던 것 이었다. 나는 여기서 나에게 목적적합성이 높은 ‘코어타임’만 입력이되고 나머지 유연근무제에 대해선 짧은 휘발성 기억처럼 잊어버리고만 것 이다. 이 이야기는 꽤나 그래도 가벼운 대화였는데, 문제는 그 다음주에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코어타임에 대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모두가 당황하고 굳었으며 공기는 차가웠다. 그래도 난 그 자리에서 이야기를 마쳤으며 생각을 길게 하지 않고 일어났다. 오후에 나와 이야기를 나눴던 팀원이 나의 대화 방식에 있어 의문을 제기했다. 나와 그 팀원 사이에선 유연근무제를 하기 위해 코어타임이 하나의 수단이었던 것 이었다. 나에겐 코어타임이라는 하나의 길만 보고 갔었지만, 그 팀원에겐 유연근무제라는 득이 코어타임이라는 실과 상계할 것이라는 생각이었지만 난 팀원들에게 오로지 실인 코어타임만 제공하고 의견을 물었던 것 이었다. 이 대화는 그렇게 나에게 조직문화에 있어 치명적인 실수였다고 생각했고, 다른 업무를 하며 그 대화를 다시 생각했다. 그리고 다시 그 팀원을 찾아 말했다. “저에게 그렇게 의문을 가졌을 때, 난 한번이라도 다시 내 의견을 피력했어야 했다” 그 팀원은 나에게 어떤 의견을 피력할지 물어보았고 난 “유연근무제와 코어타임은 문화가 아니라 제도였다” 라고 답하였다. 사실 이 의견도 짧게 생각하여 나왔지만 처음 나에게 의문을 가진 팀원과의 대화를 일찍 마치고 싶었던 순간이 컸었다. 그러다보니 회피형 커뮤니케이션을 했고, 시간이 지난 이후 다시금 곱씹어봤었다. 그리곤 나에게 내 생각에 대한 확신과 고민을 한번 더 할 수 있게해줘서 감사하다고했다. 이 대화에 있어 나는 2가지를 느꼈다. 1️⃣ 물음과 되물음 나에게 그 팀원이 물어보지 않았더라면, 그리고 내가 되물어보지 않았더라면 그 대화는 결과가 없는 그리고 생각해볼 수 없었던 감정만 소모한 대화였을 것이라 생각한다. 2️⃣ 커뮤니케이션의 방법 난 팀원들에게 실을 강조했고, 그 팀원은 나에게 득과 실을 균형있게 이야기했다. 그 점에서 나의 큰 오류를 발견했고, 커뮤니케이션에있어 부족함을 느꼈다. 최근 솔직하자라는 마음으로 살고 있는 나에겐 오늘은 너무 솔직함에 앞서 나의 목표만 집중하고 있던 것이 아닌지, 나무만 열심히 보던 하루는 아니였는지에 대해 다시 한 번 회고하게 된다. 그리고 대화의 방법에 대해 조금 더 고민하고, 이야기가 휘발성이 되지 않도록 기록하고, 상황에 대해 다방면으로 보는 안목이 필요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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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6일 오후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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