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이 스톡옵션을 포기한 것은 2년 전 증시 활황기에 받은 스톡옵션이 최근 주가 하락으로 사실상 휴지 조각이 된 영향이 크다.
채용 시장에서도 스톡옵션은 더 이상 인재들을 끄는 유인이 되지 못한다. 최근 개발자 채용 면접을 했다는 한 스타트업 대표는 “한 지원자는 스톡옵션 대신 연봉을 높여줄 것을 조건으로 제시하더라”며 “스타트업계의 공식인 ‘연봉 70%+스톡옵션 30%’ 같은 조건이 더 이상 먹히지 않는다”고 했다.
스톡옵션 가치 폭락으로 임직원들의 불만이 커지자 아예 행사 가격을 낮춰 다시 부여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