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다임 흐름에 올라타다.

#스타트업 #일상 #중간점검 #기록 매일 아침 9시 반, 구글밋으로 데일리미팅을 마치고 ☕️ 커피를 한 잔 받아오면 이 시간입니다. 저는 제 첫 커리어를 공기업🏢에서 시작해서, 현 직장 프롭핀테크 스타트업⚡️으로 흘러온지 .. 148일이 되었더라고요(방금 flex에서 확인함) 일은 많지만 매일 매일 너무 즐겁고 행복한 순간들입니다. 아마 IT/빅테크에 관심 많으신 분들은 이미 알고 계실텐데, Google 검색을 위협할만한 AI 검색엔진, OpenAI의 챗GPT 서비스가 출시 2달만에 MAU가 1억명을 돌파했다죠 저희 회사 분들도 거의 출시되자마자 가입해서 업무나 궁금한 것 등 별의별 질문을 다 했습니다. (인사도 잘 받아주고, 인간관계 고민상담도 잘 해주더군요?) (그러다가 개발자분들이 지현님이 hi라고 하면 그거 처리하는 리소스 값이 얼마인지 아냐면서 openAI에 결제하라고 엄청 놀리더라구요🤭) 🚀공상과학 웹툰에서나 봤던 세상이 조금씩, 조금씩 도래하는 바로 이 순간들을 비로소 지금 회사에 와서야 제대로 지켜보는 기분입니다.😶‍🌫️ 예전에는 정년이 보장된(205n년 이더군요..) 직장에서, 오늘 부장님 표정이 어떠실까, 민원인은 어떻게 응대하나 사업비 집행에 뭐가 또 걸리는데, 아이고. 잠 안 온다..🤷‍♀️ 이런 것들을 주로 생각하다가 트렌드니 세상의 흐름은 몰랐거든요 (그렇다고 옛직장이 별로였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힘을 내서' '자기계발' 차원으로만 접근했었던 투자와 재테크가, 지금은 본업입니다. 부동산🏡도, 주식💰도 동시에 커버하고 있어요. 거시경제는 머리 아프다는 핑계로 잘 몰랐었는데 정신차려보니 투운사 금융자격증을 취득했고 지금은 회계 지식과 실제 시장을 계속 연결지으면서 어떤 것이 투자 결정에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할지 끊임없이,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부동산과 관련해서라면, 국내 부동산 시장은 "주거" 관련 부분이 지배적이다시피 하는데요, 저희 회사는 오피스, 리테일, 물류, DC같은 상업용 부동산과 여기에 투자하는 연기금,공제회,국내/외국계 운용사 등 기관투자자들, 그리고 좋은 공간이란 무엇인지 치열하게 고민하는 업계 player 분들의 이야기가 모이는 곳이예요 그래서 하루종일 엑셀과 차트를 들여다보다가 머리 쉴 겸 회사 사이트에 접속해 article 읽는게 그렇게 재밌습니다..ㅎㅎ 친구들은 이해 못하더라구요 ㅋㅋ (ex. 쉴 때 회사 사이트를 또 봐...???) 재밌는 작가분은 인스타 팔로우도 살짝 해 두고요. 가장 즐거운 부분은 주변에 스타트업/사업 관련 지인이 모인다는 사실입니다. 인스타에 끊임없이 개발하고 사업자 내는 스토리를 올리던 대학 과선배님과 대화를 나눠보고, 경영학과 대학 후배님 만나서 어떤 법무법인에서 내 주신 투자유치 가이드북을 함께 읽어보기도 하고, 영국 에딘버러에 본사를 둔 친구의 한국 사무실이 근처기에 놀러가서 ir deck도 구경했어요 👀 예전에는 상상도 못한 즐거운 나날들이고, 딱히 무언가 아웃풋이 금방금방 나오는 것도 아니고 미디어나 커뮤니티에서 흔히 MZ 세대들을 뭐라 하시는 것 같지만 제 9n년생 또래들은 이미 필드에서 너무너무 치열하게 살고 있더라구요.🔥 공기업의 품은 분명 따뜻했지만, 직무, 조직, 등등의 detailed issue로 저라는 개인이 견디기 어려운 분명도 분명 존재했습니다. 퇴사한지 만 1년이 되어가는 지금, 퇴사 이후의 삶과 매일 그저 살아가는 인생이 너무 소중하고 행복합니다. 업무상 IT/금융/부동산 세 가지 분야를 동시에 다루고 있는데, "지현님은 무슨 업무 하세요?"라는 질문 받을 때마다 당황스러운 것 빼면, 아니 사실 그것마저 즐기고 있습니다. "Jihyeon on the Proptech Journey, Embrace the Chaos" 패러다임 ; 한 시대 사람들의 견해나 사고를 근본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인식의 체계, 또는 사물에 대한 이론적 틀이나 체계. 메타버스, 가상부동산, Web3.0, !@# 여전히 공부할 분야와 궁금한 것들이 너무너무 많고, 느리지만 확실하게 변화하고 있는 패러다임에 올라타서 일종의 형태로 기여하고 있는 것 같아 재미있고 감사한 나날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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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7일 오전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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