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이럴거면 차라리 유료화를 권합니다

당근마켓, 낭만도 좋지만 유료화가 오히려 답일지도 모릅니다 [아티클 3문장 요약📑] 1️⃣ 유튜버 승우아빠의 비하성 발언에서 시작된 이번 논란은, 일단은 당근마켓에게 긍정적 이미지를 더해주며 마무리되었지만, 여전히 고객들 인식 속에서 당근마켓은 중고거래 장터일 뿐이고 원하는 하이퍼 로컬 플랫폼과는 간극이 크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서비스의 한계 또한 여실히 드러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2️⃣ 당근마켓은 성장과 수익, 2가지 측면에서 모두 돌파구가 마땅치 않은 상황인데, 중고거래라는 이미지 자체가 신뢰 자산 구축에는 부정적이어서 수익 모델 확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고, 그렇다고 이를 대체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서비스 모델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3️⃣ 그간 당근마켓이 사랑을 받아왔던 건, 중고거래 제로 수수료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지만, 차라리 유료화를 단행하고 중고거래의 품질 관리에도 추가 투자를 하여, 품질을 보장하는 한편 신뢰 자산을 쌓아 추후 다른 서비스로의 확장도 용이하게 만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기묘한 관점➕ 스포티파이의 스토리를 다룬 플레이리스트라는 드라마를 재밌게 보았는데요. 당근마켓 이야기를 다루며 이 드라마가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누구나 합법적인 무료로 음악을 듣게 하겠다는 비전이 있었지만, 이러한 플랫폼을 유지하려면 돈을 벌어야 했습니다. 그래야지 음반사에게도 대가를 지불하면서, 불법 공유 플랫폼과는 다르다는 신뢰를 줄 수 있었고요. 하지만 이러한 사업 전략 수정에 초기 핵심 개발자는, 본래 비전이 퇴색되었다며 기업을 떠나고 맙니다. 당근마켓도 어느 정도 낭만과 현실의 접점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드라마 속 개발자처럼 일부 구성원이나 팬들은 이에 대해 불만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근마켓이 지속 가능성을 가지려면 조금 더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이번 논란은 당근마켓이 가진 힘을 보여주는 동시에 한계도 여실히 보여주었니까요. 🥤트렌드라이트 구독하기 https://bit.ly/3iSbx4e 📕『기묘한 이커머스 이야기』 책 보러가기 https://bit.ly/3hEicxg

당근마켓, 차라리 유료화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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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차라리 유료화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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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8일 오전 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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