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라고 얕보면 안되는 이유

1. 킴스클럽의 PB '오프라이스'의 화장지는 자사보다 쿠팡에서 더 많이 팔리며 흥하고 있다. 뭔가 이상한 것 같지만 생각해 보면 그럴 만도 하다. 킴스클럽이 보유한 온라인 플랫폼의 존재감이 없으니 가장 많은 고객이 있는 쿠팡을 주채널로 삼았는데 가성비를 인정받아 잘나가고 있는 것. 오프라이스 화장지는 인도네시아 제조로 쿠팡에 수수료를 줘도 남는 원가구조를 만든 듯. ​ 2. 화장품 성분 분석, 리뷰 플랫폼으로 성장한 '화해'는 화장품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확장을 시도했지만 녹록지 않았다. 전체 방문자도 감소하며 고전하나 싶었는데... 자회사에서 만든 화장품 브랜드가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태생은 화해의 PB라고 볼 수 있으나 지금은 외부에서 더 잘 팔리고 있는 '비플레인'이 그 주인공. 작년 매출 약 200억 원, 해외 판로도 넓히며 성장하는 중. ​ 3. 일본의 '무인양품(MUJI)'은 소비재 유통-판매를 넘어 집(조립식 주택)도 판매하고, 심지어 무지호텔도 론칭하는 등 종합 유통-서비스 기업이 됐지만 알고 보면 시작은 '세이유'라는 마트의 PB였다. 4. 일반적으로 유통사의 PB는 자사 점포에서 판매하려 만든, 인기 상품의 저렴이 버전을 떠올린다. 하지만 타사에 유통마진을 떼주고도 수익을 챙길 수 있는 원가구조, 또는 독점 브랜드로 승부할 수 있는 기획력을 가졌다면 꼭 자사 유통만을 고집할 이유는 없다. ​ 5. 참고로 킴스클럽은 '오아시스마켓'과 함께 '킴스오아시스'란 이커머스 플랫폼을 론칭했지만 자리 잡기까지 많은 시간, 그리고 역경이 예상된다. ​ #IMF전엔마트1위가킴스클럽이었데 #노브랜드오징어해씨볼좋아함 --------------------------------------- 빈센트 ㅣ스타트업 여러 번 하고 있는 놈 🎤 흥청망청 열심히 살고 있구요. 이커머스 시장분석, 스타트업 삽질 스토리, 라이징 비즈니스 얘기 위주로 씁니다. . 아래 링크👇누르지 마시오😏 https://litt.ly/vin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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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8일 오전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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