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과자 vs 저성과자

B2C 1:1 세션에 오시는 분들은 고성과자인 분들이 많다. B2B는 다 이렇지 않은데, 갑자기 궁금해졌다, 고성과자와 저성과자 사이의 차이는 무엇일까. 내가 찾은 차이점은, 고성과자들은 원인을 '나'에게서 찾고, 저성과자들은 원인을 '남'에게서 찾는다는 것. 물론 성과평가의 기준이 '타인'에게 있으므로, 그 기준이 모두 합당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회사 기준에 부합할 때 평가를 잘 받는 것이므로, 그 회사에서 고과가 좋다고 시장에서도 통하는 실력이 있는 것은 아닐 수 있다. 업황에 따라서도 고과는 달라질 수 있고, 사내 '관계'에 영향을 받기도 하며, 물만난 고기처럼 날라다닐 수 있는 환경은 개인마다 다르므로 일터에 따라 역량이 다르게 발산되기도 한다. 단, 일이 잘못됐을 때 그 원인을 '남'에게서 찾는가 '나'에게서 찾는가는 개인의 성장 경로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 '내가 이렇게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뭘 더 보완할까' 태도와, '내가 이렇게 했는데 상대방이 못알아본다 혹은 저 리드는 맨날 나만 가지고 트집이다' 태도는 다음 스텝을 다르게 만든다. 그러니, 내가 성과를 잘 내고 있다면 지금까지의 일 자산을 키워드 중심으로 정리해보고, 우쭐할 것이 아니라 시장에서 통하는 실력인지 객관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고, 왜 나를 이렇게 평가하지? 왜 이렇게 나를 몰라보는거야 싶다면, 내 실력과 역량을 제대로 펼칠 수 있는 환경인지 살펴보고 불만이 아닌 의견을 현명하게 내는 방법 역시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남들이 나를 이렇다 저렇다 평가하는 것 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은 일에 대해 어떤 기준과 관점을 갖고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고성과자이든, 저성과자이든. 한편, 이런 표준화 시대의 성과평가 말고 개인화 시대에 더 적절한 방법을 생각하게 됐는데, 어쨋든 조직(리더) 입장에서는, 각자 잘하는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서로의 열심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공정하고 납득 가능한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나는 어떤 리더인지 살펴보면서 문화를 만들어가는 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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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9일 오전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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