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드러커를 인용해주셨는데요, 잔인하게 들릴 수 있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이해가 됩니다.
한달 내내 잠도 못자며 맡은 일을 해내려고 노력해도, 결국 아무런 결과가 없다면 그 노력은 빛을 보지 못하니까요. 과정은 물론 중요하지만, 결과 없이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습니다.
(노력하는 과정에서 뭔가 알아냈다는 것도 결과이니 그런 것이 없다고 가정합니다. 실패를 피해야한다는 말은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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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들은, (탁월한 성취를 이루어내는 사람들은), ‘공헌’에 초점을 맞춘다.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기 자신이 아니라) 외부로 눈을 돌린다.
2. 그들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한다. “내가 속한 조직이 성과를 올리고 좋은 결과를 내는 데 나는 어떤 공헌을 할 수 있는가?’
3.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들은 책임을 중요하게 여기며, (이렇게) 공헌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목표 달성의 열쇠다.
4. (하지만) 대부분의 (평범한) 지식노동자들은 자기 능력보다 낮은 수준에 초점을 경향이 있다. 그리고 이들은 ‘결과’가 아니라, ‘노력’ 자체에 더 관심을 가진다.
5. (즉, 이들은 어떤 결과를 만들어냈는지가 아니라, 자신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알아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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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즉, 탁월한 성취를 이루는 사람들은 ‘자신이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가’ 따위에 매몰되지 않는다. 그 노력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기여, 어떤 공헌을 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분석한다. 그래서 그들은 얼마나 노력했는지가 아니라, 어떤 기여를 했는지를 말한다)
11. (바꿔 말해,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기여한 것이 없다면 잔인하더라도 그건 별 의미가 없다. 그리고 이를 받아들일 수 있어야 더 나은 방식으로 일을 할 수 있다)
- 피터 드러커, <자기경영노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