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와 친해지는 6가지 방법!

생각해보면, 책과 글쓰기와 친해질 수 있었던 기회야말로 가장 소중한 것이 아닌가 싶어요. 제 지금까지 경험으로 삶에 저비용으로 복리를 가져다주는 것은 독서, 글쓰기, 운동, 그리고 감각훈련 이 네가지밖에 없거든요. 특히 글쓰기는 어떤 임계점을 넘게되면 그냥 공장처럼 미친듯이 찍어낼 수 있게 됩니다. 에디슨이 몸으로 실천했던 진리는 바로 ‘질보다 양!’이었죠. 아이디어를 쏟아내면 그 중 일부는 꽤 괜찮은 것들이 나와요. 글도 그렇죠. ‘글쓰기 좋은거 누가 몰라요? 글쓰기와 어떻게 친해져야 하는지가 궁금해요.‘ 첫째는 글쓰기의 가치를 몸으로 경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말 놀라운 페인포인트는, ’글 따위 쓰지 않아도 잘 먹고 산다!‘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잘러가 굳이 글까지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그래서 메뉴판을 준비해봤습니다. 글쓰기와 친해지는 방법, 마음대로 골라보세요! 에피타이저. 그 누구도 들어주지 않았던 이야기 학술적인 글 위주로 쓰다가 에세이를 시도하게 된 것은, 사실 일하면서 쌓인 분노를 풀 곳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인간의 마음은 부정적인 감정과 시나리오를 무한 시뮬레이션하기도 하는데요, 이런 고리를 빠져나가는 데 가장 유용한 것 중 하나가 글쓰기입니다. 친구 붙잡고 괴롭히느니, 하얀 스크린의 맥북 하나 붙잡고 이야기를 시작해보세요. 아니 진짜 왜? 응? 내가 말이야? 응? 이야기를 시작하면 내가 할 말이 정말 많았음을 깨닫게 됩니다. 작가가 탄생하는 것이죠. 면메뉴. 일잘러의 스크랩 다들 업계 뉴스레터나 트렌드 콘텐츠 보고 있잖아요? 문제는 쌓이지 않는다는 거죠. 매일 한개씩, 가장 마음에 드는 플랫폼에 읽고 생각을 정리해 공유합니다. 지하철에서 이동 시간을 이렇게 써보세요. ’매일 관심 분야 기사 재미있는 것 하나 읽고 요약하고 생각을 덧붙여서 소셜에 올린다!‘ 이게 쌓이고 쌓이고 또 쌓이면 트렌드를 읽는 전문가가 되고 퍼스널 브랜딩이 되고 회의에서 언급할 수 있는 나만의 무기가 됩니다. 비밀메뉴. 해외사례 스크랩 사실 이게 치트키입니다. 해외 기사나 사례 하루에 한개씩만 스크래핑해도 그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슈퍼주니어가 되는 것은 정말 시간 문제에요. 매일 뉴욕타임스 읽는 사람, 매일 업계 스타트업 하나씩 업데이트하는 주니어, 가장 빠르고 깊은 심층 콘텐츠 매일 보는 꾸준러는 아무도 막을 수 없습니다. 도메인을 비교적 작게 잡는 것이 중요해요. 크립토, 인공지능, 스타트업, 미디어 등 관심 주제를 좁히고 2주 챌린지로 매일 사례를 하나씩 모아보면 어떨까요? 스테이크. 쪽글난사신공 제가 요즘에 이렇게 하고 있는데요, 접한 정보에 대한 생각을 핵심 문장으로 뽑은 뒤에 짧고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메시지의 선명도를 높여서 졸고 있는 뇌를 쪼개서 파고드는 ’아퍼리즘‘을 뽑아내는 거죠. 글 퀄리티가 좋다기보다는, 그냥 재미있어요 ㅋ 어떤 쪽들이 반응이 좋은지 분석해서 계속 새로운 시도를 해볼수도 있고요. 세트메뉴. 글쓰기 파트너 대학원 시절에는 서로 글을 봐주는 코호트 친구가 있었습니다. 물론 쪽글이 아니고 길고 학술적인 글이었는데요, 전문 연구자들 사이에서도 이런 글쓰기 파트너는 꼭 필요해요. 서로 관심사가 비슷하거나 서로의 글을 좋아한다면 이런 관계를 맺어보는 것도 좋겠네요. 혹시 제 글이 마음에 드신다면… (응?) 부페. 글쓰기 커뮤니티를 찾아라 함께 서로의 첫번째 독자가 되어 글을 읽고 힘을 줄 커뮤니티를 만들거나 찾는 것도 좋습니다. 저도 언제 한번 진행해보려고 테마, 진행방식 등을 고민 중입니다. 다음 번에는 5천자 이상의 긴 글을 준비하고 작성하는 요령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쪽글 이어붙이기, 기사 이어붙이기, 블록형 글쓰기, 질문뽑기, 목차 미리 작성하기, 초록(결론) 먼저 쓰기 등 다양한 업계비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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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14일 오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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