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효과적인 툴이 필요한가요 - [넷플릭스 스터츠]

진리는 늘 단순합니다. 꼭 진리가 아니더라도 변하지 않는 것들은 대부분 단순한 것 같습니다. 단순한 건 아름답습니다. 무엇이건 더하는 일은 쉽지만, 덜어내는 일은 정말 어렵습니다. 더 뺄 것이 없는 상태가 더 완전합니다. 어떤 개념을 단순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건,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 넷플릭스 스터츠를 보고 단순함의 위대함이 떠올랐습니다. 스터츠에서는 툴을 소개합니다. 우리는 어려운 상황에서 이 툴을 사용해서 극복할 수 있습니다.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이 툴들은 매우 단순합니다. 매우 실질적인 도움을 줍니다. 동시에 수많은 책과 사람들이 이야기가 오버랩됩니다. 정말 간결하게 삶을 위한 지혜의 정수를 요약한 이야기 같습니다. ‘요약’이란 단어가 적확한 표현은 아닙니다. 스터츠가 들려주는 이야기로 알고 있던 것들이 더 또렷하고 선명해지는 느낌입니다. ​ 스터츠는 조나 힐이 제작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입니다. 필 스터츠는 조나 힐의 정신적 멘토입니다. 그 밖에도 유명한 셀러브리티의 정신적 상담사이기도 합니다. 조나 힐은 필 스터츠와 함께한 5년의 긍정적인 영향을 널리 알리고 싶어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다큐멘터리는 1시간 30분 남짓입니다. 제작에는 2년이 걸렸다네요. 저에게 조나 힐은 아직도 머니볼의 분석가입니다. 그 어떤 영화와 캐릭터보다 인상 깊었습니다. 많은 관심이 있던 배우는 아니었습니다. 다큐를 통해서 그를 달리 보게 되었습니다. ​ 스터츠를 보고 3가지를 느꼈습니다. ​ 1. 재밌습니다. 자연스럽습니다. 작품 전반적으로 묻어있는 유쾌함과 유머러스가 너무 좋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조금의 위트와 유머는 우리에게 큰 힘이 됩니다. 많은 심리학 책에서도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중간에 영화-현실을 오가는 설정도 유쾌합니다. 필 스터츠의 진료실인 척 촬영했지만, 사실은 블루 스크린이었습니다. 중간부터는 그냥 세트장임을 인정하지요. 마찬가지로 대본보다는 두 사람의 대화로 다큐는 자연스럽게 흘러갑니다. ​ 2. 쉽습니다. 필 스터츠는 작은 메모지에 그림을 그려 상대에게 개념을 설명합니다. 파킨슨병을 앓고 있어 그의 손은 온전치 않습니다. 손이 떨리고, 그리는 선이 떨립니다. 그럼에도 개의치 않고 그림으로 툴을 설명합니다. 그가 한 장 한 장 그린 그림이 매력적으로 보였습니다. 진정한 멋은 자신만의 색에서 나옵니다. ​ 3. 이롭습니다. 조나 힐이 필 스터츠를 찾아간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가 이 영화를 제작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넷플릭스가 이 콘텐츠를 배급한 까닭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스터츠를 본 이유는 무엇일까요. 모든 답은 같습니다. 그것이 주어에게 모두 이로운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조나 힐에게 넷플릭스에게 우리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스스로에게 이로운 일을 원합니다. 기존의 심리 상담과 가장 다른 점도 그 지점입니다. 환자는 고통을 겪고 있는 원인을 알고 싶은 게 아닙니다. 이 고통을 어떻게 덜어낼 수 있을지, 헤쳐나갈 방법이 궁금합니다. 필 스터츠는 여기에 집중했습니다. 그가 알려주는 툴들 역시, 우리가 즉각적으로 사용해서 효과를 느낄 수 있는 것들입니다. 물론 꾸준히 반복하는 노력은 필요합니다. ​ 1시간 30분이 짧은 시간은 아닙니다. 하지만 또 소개된 툴들을 써볼만큼 이해하기 충분한 시간은 아닙니다. 찾아보니 10년전쯤 필 스터츠가 쓴 '툴즈'라는 책이 있어 함께 읽었습니다. 책은 5가지 도구에 대한 더 상세한 설명과 예시, 실행 방법을 소개합니다. 다큐는 이 내용의 핵심을 짧게 압축한 내용이고요. 다큐와 책이 상호 보완하는 느낌으로 읽기 좋았습니다.

넷플릭스 스터츠 Stutz - 마음을 다스리는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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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16일 오후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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