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를 팔 것인가? 나를 팔 것인가?

콘텐츠를 팔 것인가? 나를 팔 것인가?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하는 것 같다. 그렇다보니 정확한 판단을 하지 못해서 문제도 많이 생기는 듯하다. 예를 들어 피아노를 치는 모습과 소리를 콘텐츠로 올렸는데 피아노 연주와 전후 스토리라인 그리고 연주한 음악을 사람들이 좋아해서 조회수가 올라가고 돈을 버는 것은 콘텐츠를 파는 것이고, 피아노를 연주하는데 헐벗고 연주하거나 연주자의 외모나 캐릭터로 사람들이 좋아한다면 나를 파는 것이다. 이 둘이 무슨 차이냐 싶겠지만, 콘텐츠를 파는 것은 나를 드러내는 것과 상관없이 만들어낼 수 있으니 지속적으로 성장 및 확장 가능한 여지가 있으나, 나를 파는 것은 마치 몸을 파는 것처럼 나의 매력이 떨어지면 거기서 사업은 끝난다. 그렇다보니 나를 파는 사람들은, 특히 젊음과 외모 혹은 특정 캐릭터나 주목 받기 위한 일시적 자극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점차 안팔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 등으로 있어빌러티 넘치는 환승연애 화법, 스타트업 화법으로 포장되어 있어도 조금만 살펴보면 시작과 끝이 보인다. 회사 그만 두고 밥벌이 할 수준이 되려면 콘텐츠를 팔아야 한다. ‘나’를 팔거면 연예인처럼 한창 몸값 올랐을 때 후딱 최대한 벌고 빠지던가~ 나를 파는 사람들이 뭐라 자기를 포장해서 말하던 내가 보기엔 그저 연예인이 되지 못한 혹은 특정 분야 연예인이 되고자 하는 관종 샐럽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결국 자기만의 콘텐츠로 승부수를 띄우거나 인사이트가 더해진 콘텐츠 큐레이팅을 제공하는 사람들만이 살아남아 지속적으로 성장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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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17일 오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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