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3대 햄버거 브랜드 ‘인앤아웃 버거‘의 성장전략
1️⃣ 미국 3대 버거 브랜드로 꼽히는 ‘쉐이크쉑, 파이브가이즈, 인앤아웃 버거’ 중 미국 서부를 대표하는 ‘인앤아웃 버거’는 과연 한국에 진출하긴 할까? 종종 국내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기는 하지만, 이는 국내에서 상표권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보는 경우가 많다.
2️⃣ 인앤아웃은 1948년 해리와 에스터 스나이더 부부가 캘리포니아에 창립했다. 쉐이크쉑은 2004년, 파이브가이즈는 1986년에 설립한데 비하면 3대 버거 중에 역사가 가장 길다.
3️⃣ 하지만, 아직 미 서부를 중심으로 350여개의 매장만 보유하고 있다. 급속히 늘리지 않고 해외에도 진출하지 않는 이유는 브랜드만의 철학인 ‘제품 품질’과 ‘가족 중심의 경영’을 유지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4️⃣ 신선한 식자재를 당일 배송할 수 있는 거리에만 매장을 낸다는 경영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매장에는 냉동고가 없고, 모든 재료를 냉장 상태로 유통, 보관한다. 냉동 감자를 쓰지 않고 주문이 들어오면 생감자를 잘라서 튀기기 때문에 감자튀김의 맛이 좋다는 평이 많다.
5️⃣ 현재 CEO인 린지 스나이더는 2010년 24살의 나이로 CEO에 취임했다. 창업주인 조부모의 경영철학을 그대로 이어가기 위해 노력했다. 경쟁 업체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도 맛과 품질이라는 기본 원칙을 지키며 대응했다.
6️⃣ 거기에 ‘사람’이라는 철학을 하나 더해서 직원들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급여를 제공한다. 패스트푸드점이 파트타임이 아니라 인앤아웃 직원들이 미래를 걸고 일할 수 있게 하려고 한다. 매니저 직급을 달면 약 2억원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7️⃣ ‘인앤아웃’버거는 기독교 기업으로 음료수컵 하단에 성경 말씀을 써주는 행사를 하기도 한다. 사명인 ‘인앤아웃’도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라’는 신명기 28장 6절 말씀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7️⃣ 22년 2월 국내의 한 기사를 살펴보면 스나이너 CEO의 목표에 기업공개(IPO)는 없다. “앞으로도 회사를 매각하거나 IPO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돈이 아니라 회사의 경영원칙과 문화를 지키고 싶다”고 강조 했다.
🤔 이번 라스베가스 여행을 와서 가장 먼저 경험한 브랜드는 ‘인앤아웃 버거’였다. 역시나 많은 평처럼 감자튀김이 맛있었다.
미국 브랜드의 역사를 살펴보면 종종 이렇게 느리게 발전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그 중에 하나는 ‘칙필레’. 빠른 성장보다는 바른 성장을 목표로 브랜드가 가야할 방향을 잘 지키며 천천히 성장하려고 한다.
모든 브랜드에 적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빠르게 성장하고 넓게 퍼뜨리는 것만을 목표로 하기 보다는 브랜드만의 방향을 잘 잡고 천천히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것도 의미있는 방법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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