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이야기⟫

1️⃣ 3년 전 오늘 미국에서는 53건의 코로나19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매일 1만 명 수준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동선을 통신사 기지국 위치추적으로 통해 분 단위로 공개했던 일을 떠올려보면 꿈을 꾼 것 같습니다. 2️⃣ 우한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가 되었고, 월스트리트저널은 펠로톤이 나이키를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전망은 크게 빗나갔고 현재 나이키 시가총액은 펠로톤의 약 43배입니다.) 3️⃣ 월스트리트저널이 펠로톤의 미래를 전망할 당시, Zoom은 잠시나마 엑손모빌보다 더 높은 가치를 시장에서 증명했지만 현재 시가총액은 20배 차이로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크게 벌어졌습니다. 4️⃣ 이커머스는 가장 크게 수혜를 입은 산업이었는데 2000년부터 약 20년 동안 매년 0.5%씩 잔걸음으로 성장하다 코로나19 이후 폭발적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33% 성장했습니다. 미국에서 전체 판매의 16%가 온라인에서 이루어졌죠. 그러나 이커머스 점유율은 금방 하락세로 돌아섰고 14.5% 수준으로 유지되는 상황입니다. 5️⃣ 재택근무는 가장 큰 삶의 변화로 꼽히는데 엑손빌딩이 있는 맨해튼 1251번지 유동인구는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미국 대도시에서 신축공사는 38%나 줄었고, 일본 도쿄에서도 원격근무 비중이 3%에서 14%로 증가했습니다. 영국 런던 지하털 피크시간대 수요는 2019년과 비교해 30%나 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