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적성에 맞지 않아서 영원히 떠난다
개발이 적성에 맞지 않는 경우 번아웃이나 무기력증이 와서 은퇴하는 경우도 있다. 높은 연봉을 떠나 개발이 즐겁거나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게 습관화되어 있지 않다면 무기력함과 번아웃이 올 가능성이 크다. 근무하던 스타트업이 잘되거나 파이어족이라서 일찍 은퇴하는 경우도 있지만 개발 업계에서 은퇴하고 아주 다른 일을 하는 경우가 꽤 있다. 코딩이나 수학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거나, 취미로 해온 부업으로 부수입을 창출해서 최종적으로 주수입원으로 바꾸는 경우가 있다.
📌 개발이 적성이 맞지 않다면
시간을 두고 여러 개발 분야를 도전해보며 나에게 맞는 개발 분야를 주니어 시절 빨리 찾는 것이 길게보면 이득이다. 하지만 늦게라도 적성 분야를 발견해도 괜찮다.
기술 지식이 있다면 가질 수 있는 다른 직업이 상당히 많다. 굳이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아니어도 되고 조사해보고 개발 공부 중이거나 취업 준비 중이거나 혹은 주니어 개발자라면 코딩 공부만큼 적성에 대해 열심히 생각해보자.
2️⃣ 사람을 관리하는 매니저가 된다
개발자에게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크게 두가지 루트가 있는데, 한 가지는 관리자 진로고 나머지는 개인 기여자(IC) 진로다. 굳이 관리자만 리더가 되는 게 아니라 시니어/스태프 엔지니어도 기술 리더로써 관리자와 직급이 같고 엔지니어를 리드한다(다만 사람을 관리하는 직업이 아니므로 직속 보고자는 따로 없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관리자가 되지 않아도 높은 직급과 연봉을 받을 수 있는데, 대게 5+년차부터 관리자 진로를 선택할지 아니면 개인 기여자 진로를 선택할지 고민한다. 관리자가 되려면 어느정도 기술 경력이 필요해서 어차피 약 5년 정도는 개발 경력을 쌓는 것이 좋다(하지만 필수 요구 사항은 아니다).
또는 생활 환경이 변화하는 경우(결혼, 자녀 계획), 삶의 우선순위 변경으로 인해 기술 진로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되고 결과적으로 관리자 길을 택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한참 진로 고민했을 때 관리자 동료에게 물어보면 너무 빨리 관리자로 진로를 바꾸면 기술 전문 지식이 부족해서 나중에 지식의 부재때문에 후회한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반대로 13년 차에 관리자가 된 동료 관리자는 자신의 늦은 결정을 아주 후회한다고 했다. 관리자로 이직하려면 타이밍도 꽤 중요하다.
3️⃣ 프러덕트 매니지먼트로 진로를 바꾼다
많은 대학 동기들이 선택하는 길이다. 확실히 개발 지식이 많으면 테크 프러덕트 매니지먼트에 도움되므로 많은 친구들이 졸업 후 주니어 개발자가 되는 게 아니라 프러덕트 매니저가 되기도 한다.
4️⃣ 창업 도전
당연하지만 스타트업 창업은 많은 기술 개발자들이 도전해보고 싶어 한다. 졸업 후 바로 창업하는 케이스도 있지만 어느정도 경력을 쌓고 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5️⃣ 프로 이직러 되기 vs 한 곳에서 경력 사다리 타기
이직의 이점은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거나 더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주니어시절부터 늘 하는 고민인 것 같다. 반대로 있는 자리에서 빠르게 경력 사다리 타는 것을 고민하는 경우도 있다.
🙋🏻♀️ 여러분은 어떤 진로 고민을 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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