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나를 채우는 무기에 대하여

+초인의 라이프 무기+ 타인은 '인스타그램'이다. 주위 다른 사람들을 보면 좋은 직장, 좋은 집, 풍족한 생활, 호캉스와 비싼 미식 취미로 인스타그램의 삶을 살고 있다. 그럼 현실세계는 어떨까? 현실은 '텅 빈 블로그'다. 돈도 많이 벌고 싶고, 성공하고 싶고, 행복하고 싶다. 이상은 저기 멀리 위에 있는데 정작 현실은 비루하다. 이 텅 빈 공간은 뭘로 채워가야 할까? 어떻게 하면 가득 찬 내 이야기와 라이프가 만들어질 수 있을까? (1) 미디어 시대 TV, 신문, 라디오가 쏘아대면 그저 메시지를 받기만 하면 되었다. 태초에 미디어가 던져주면 사람들이 받는 것이 미디어였다. 이제는 일반인이 인플루언서가 되고, 개인이 미디어가 되면서 메시지가 쌍방향으로 쏟아진다. 잘 만들어진 이야기는 콘텐츠가 되고, 잘 만들어진 채널은 돈이 된다. (2) 브랜드 시대 요즘 사람들은 다 잘한다. 다 똑똑하다. 다 깔끔하다. 실력과 지성과 외모가 상향 평준화가 되면서, 성실하게 묵묵하게 착실하게 잘 해내는 것으로는 커다란 가치를 만들어낼 수가 없다. 같은 걸 팔아도 다르게 보여야 하고, 같은 이야기라도 달라 보이게 이야기해야 한다. 브랜드의 시대다. 셰프, 요가강사, 댄서, 학원강사까지 모두 것의 브랜드화. 잘 된 브랜드는 사람을 모으고, 돈이 된다. 이제 사람들은 브랜드를 보고 찾아간다. '어떤 브랜드를 즐기고 선호하는지'가 내가 누구인지를 말해준다. 이제 세상에 던져지는 메시지를 '받는 사람이 고르는' 시대가 되었다. '어떤 미디어를 보는지'가 내가 누구인지를 말해준다. 인스타그램 같은 타인과 텅 빈 블로그같은 나. 이 계층 사회에서 안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 아비투스를 만들어야 한다. 아비투스가 뭔데? *타인과 나를 구별 짓는 취향, 습관, 아우라 *사회문화적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제2의 본성 *계층 및 사회적 지위의 결과이자 표현 성공한 삶과 개인의 품격이 돈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자산, 소득이 비슷해도 지식이나 문화적 취향, 그리고 심리 상태와 사회적 관계에 따라 완전히 다른 삶이 될 수도 있다. 이것이 바로 아비투스의 힘이다. 그럼 대한민국이라는 세계에서 구체적으로 나를 만들고 정의하는 어떤 아비투스들이 있을까? *브런치 원문

13화 당신의 인생은 이것으로 폭로된다

Brunch Story

13화 당신의 인생은 이것으로 폭로된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3년 2월 28일 오후 2:04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