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가 Bing에 통합된후에 다음 움직임인 실제 Office 생산성 앱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매우 궁금했는데 오늘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을 하는 동료를 통해 본 데모는 역시나 "프로덕트의 마이크로소프트"답게 놀랍습니다.
3월중에 ChatGPT가 통합된 워드, 파워포인트, 아웃룩, 팀즈과 같은 핵심 앱을 릴리스 준비를 하고 있는데 슬쩍 본 데모만으로도 Thumbs up!
처음 접한 데모는 Outlook에서 받은 이메일에 대한 답장을 제안하는 기능이었는데, 일단 어떤 방향으로 답장을 쓸것인지부터 제안합니다. (받은 내용에 'OK'인지, 'Not OK'인지 아니면 '좀 더 살펴보겠다'라는 제안을 합니다. 메일 쓰레드를 모두 읽고 제안을 하는겁니다.) 그 제안에 따른 답메일을 Draft로 작성해 주구요. 혹시 직접 메일을 작성했다면 문법과 표현을 제안해 줍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놀라웠던 부분입니다.)
Word에서는 문법, 스펠체크를 넘어, 사용자의 글쓰기를 개선하기 위한 제안 기능도 있구요. Outlook과 Word내에서의 검색은더 이상 단어나 문장이 아닌 'context'기반으로 비슷한 의미의 검색이 가능합니다.
파워포인트에서는 '간단한 문장이나 몇가지 키워드만으로' 최상의 템플릿 생성을 해주고, 엑셀 호환용 그래프와 Dall-E를 이용하여 이미지를 생성합니다.
데모를 보지는 못했지만, 팀즈에 통합이 되면 더욱 이 검색기능은 Cross-Platform, Cross-Application이 되면서 더욱 더 강력해 질것으로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가장 기대가 되면서 경쟁사로서 두려운 부분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호시탐탐 패권을 노리는 Business Suite에서 어떻게 통합이 될까입니다. 일단 파워플랫폼의 LCNC와 자연어처리에 통합이 되면 어마어마한 효과가 나올겁니다. (예를 들어 "아까 다룬 그 데이터베이스 '수익' 테이블에 이 커넥터를 연결해줘" 라는 비과학적. 비컴퓨터적인 문장이 동작한다는 뜻입니다.)
차세대 OpenAI 모델에 기반한 새로운 Prometheus 모델은 이미 Bing 웹 검색을 혁신했지만, 이 기능을 핵심 Microsoft Office 앱과 Teams에 통합하고 파워플랫폼으로 이동하는 다음 단계는 다른 경쟁기업과 더 큰 격차를 만드는 촉매가 될겁니다.
역시나 Microsoft 365 (구 Office 365)가 대대손손 먹여살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