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과 부탁은 나쁜 의도가 없다.

하도 회사 동료들한테 데인게 많아서 예민해진 요즘 팀장님이 어제 1on1때 조언한게 올라오다니.. 시리는 모든 걸 다 듣고 있나보다🫢 질문과 부탁은 의도가 있고 우선순위와 해결책만 남긴다. 그 안에는 어떠한 개인적 감정도 없다. (나도 나지만 회사 사람들도 이걸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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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훈

텀블벅

글쓴이의 개인적 경험과 훌륭한 팀의 특징을 정리한 논문을 참고하여 만든 그라운드룰 이라고 합니다. "주니어든 시니어든 질문과 부탁은 언제나 어렵다. 저평가받을까봐 두렵고, 거절당할까봐 두렵고, 민폐끼칠까봐 두렵기 때문이다. 질문과 부탁에 따르는 두려움을 개인의 노력만으로 극복하라는 건 너무 가혹하다. 질문과 부탁을 하기에도 받기에도 편한 환경을 조직 차원에서 만드는 게 낫다" 1. 내 동료들은 나에게 언제나 무엇에 대해서든 말을 걸 수 있다. 단, 그것에 언제 어떻게 대답하느냐는 내가 결정한다. 실제 응답을 하기 전에 미리 이모지 등으로 읽었음을 표시하는 것도 좋다. 마찬가지로 나 또한 팀원이나 동료들에게 언제든지 무엇이든 물어볼 수 있다. 단, 그들이 언제 어떻게 대답하느냐는 그들이 결정한다. 2. 1은 우리가 충분히 현명하게 우선순위를 재조정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서로 믿기 때문에 가능하다. 만약 내 질문이나 부탁이 시급한 것이라면 이를 명시하여 그들의 의사결정을 돕는다. 만약 일정 시간이 지나도 응답이 없다면 다시 메시지를 보낸다. 이는 재촉이 아니라 정중한 확인 요청이다. 3. 나는 동료에게 무언가를 부탁받았을 때, 맥락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컨텍스트 보충을 요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가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게 지금 시점에 왜 중요하다고 보는가?’를 묻는 것이며, 이는 상대방이 가진 권위와 상관없이 이루어져야 한다. 마찬가지로 내가 동료에게 도움을 요청할 때는 언제나 충분히, 정확하게 컨텍스트를 공유하려고 노력해야 하고, 상대방이 나에게 역으로 뭔가 질문하거나 요청할 수도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누구라도 나의 말에 의문을 표하고, 더 자세히 말해주길 요청하고, 정정해주고, 반박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4. 3은 현상이 아닌 본질에 더 집중하기 위함이지 상대를 공격하기 위함이 아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듣고 도움을 받았을 때에도 당연히 감사를 표해야 하지만, 본질에 집중하게 해주는 좋은 질문을 받았을 때에도 감사인사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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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3일 오전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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