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ette MJ Kim
사람과 조직의 동반 성장을 위해 일해요:D
리더십이 강조되는 시대에서 벗어나 이제는 훌륭한 리더십과 팔로워십이 만나 제대로 된 팀웍을 이끌어 내고, 이를 성과로 연결시키는 것이 강조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는 이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고, 조직이 빠르게 변화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망하는 길로 접어드는 속도가 더욱 빨라 졌기 때문이다. 이제는 조직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해 나가야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 되기에, 조직 내 사람들이 서로 어떻게 협력하고 팀웍을 발휘하느냐가 매우 중요한 요소가 아닐 수 없다. 혁신은 조직 내에서 업무 능력만 뛰어나다고 해서 이뤄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경영혁신을 이뤄 내기 위해 필요한 것이 리더십과 팔로워십인데, 여기서는 팔로워십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팔로워십은 ‘돕다, 후원하다’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고대 독일어 ‘Follaziohan’에서 유래되었다. 즉 팔로워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리더를 돕는 존재라는 의미이다. 팔로워의 중요성이 강조되기 시작한 이유는, 리더가 독선에 빠질 경우 이를 조율하고 통제하는 역할을 팔로워가 해야 하기 때문이다. 진정성있는 팔로워의 역할이 강조되기 시작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1992년 카네기 멜론 대학의 로버트켈리 교수는 그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조직의 성공에 리더의 기여도는 20%이고, 나머지 80%는 팔로워들에 의해 이뤄진다”라며 팔로워십을 강조했다. 그렇다면 훌륭한 팔로워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갖추는 것이 좋을까? 3가지 관점을 훌륭한 팔로워의 요건으로 제시해 보고자 한다. 1️⃣일에 대한 관점이다. 내가 맡은 업무들을, 해야만 하는 일에서 하고 싶은 일로 만드는 것이다. 이것은 일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출발한다. 내가 회사를 다니는 것을 유지시켜 주는 수단으로 급여에만 가치를 부여한다면, 일을 대할 때 마다 매우 힘이 들 것이다. 그러나 우리 조직의 미션 ‘우리 회사가 왜 존재하는지’를 떠올려보고, 우리 팀은 또 나는 ‘그 속에서 어떤 가치있는 역할을 해서 기여할 수 있을까’에 의미 부여와 가치 부여를 한다면, 해야만 하는 일에서 하고 싶은 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다. 가치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나의 일은 소중한 것이 되고, 나 또한 가치있는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2️⃣관계에 대한 관점이다. 관계에 대해 상사 그리고 동료들 모두와 시너지를 창출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관계에 대한 시너지를 창출하려면, 우선 우리는 다름을 이해해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다르다. 따라서 다른 누구와 비교하거나 또는 내가 생각하는 요소를 갖추고 있지 못하다고 해서 그 사람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누구에게나 다 배울점이 있고 강점이 있기에 나에게 없는 점을 발견하려고 노력해야 하며, 사람을 통해 성장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팀이 제대로 된 팀으로 기능하려면 ‘상호작용’이라는 필수 요건을 갖춰야 한다. 그리고 ‘상호작용’이 일어나려면 반드시 사람을 이해해야 하고, 사람 간의 관계가 먼저 정립이 되어야 한다. 관계에 대한 관점을 갖추기 위해서는,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강점을 배우고 협업하는 자세로 관점을 전환하려는 마인드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통해 상사와 동료와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려 노력하면서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 3️⃣자기 자신에 대한 관점이다. 본인 스스로가 명확한 목표의식과 비전을 갖고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정확한 역량을 알고 부족한 역량을 채워 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여러가지 플랜과 이를 실행하는 끈기와 의지도 있어야 한다. 역량은 지식, 스킬, 태도의 합이다. 내가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를 생각해 보고, 그 비전에 맞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그것은 위에서 언급한 일과 관계 속에서 본인도 함께 발전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내가 다른 사람을 보고도 배울 수 있으며, 반대로 다른 사람이 나를 통해 보고 배우며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도 하면 좋겠다. 일적으로 명확한 가치를 지닌 사람, 관계에 있어 상사와 동료 모두와 시너지를 창출해 내는 사람, 그리고 자신의 비전을 명확히 알고 부족한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이라면, 팀 내에서 리더를 돕는 훌륭한 팔로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리더십과 팔로워십은 단순히 리더와 팔로워 1:1의 관계만 갖고 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위에서 제시한 3가지 영역을 모두 갖추고자 노력할 때, 비로소 리더를 도와서 조직의 성공에 기여하는 훌륭한 팔로워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당신은 업무 능력만 뛰어난 팔로워인가? 아니면 일의 가치를 충분히 이해하고 일하며, 상사 및 동료와의 관계 속에서 시너지를 내고, 자신의 비전을 위해 부족한 역량을 채워 나가는 팔로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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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7일 오후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