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는 국내 신문사 중에서 가장 모바일 친화적인 페이지를 제공합니다. 한국일보 문화 섹션 중에는 '실패연대기'라는 연재가 있는데, 정상에 있던 사람이 실패했던 경험과 그때의 감정, 그때의 삶과 그 이후의 삶을 인터뷰 형식으로 다룬 코너입니다. 국제콩쿠르를 휩쓸다 정점에서 슬럼프에 빠지고, 전화 영업직을 거쳐 다시 무대에 선 이후 만 스물아홉 살에 서울대학교 최연소 교수에 올라 10년 만에 스스로 사임한 피아니스트의 현재진행형 이야기.
[ 큐레이터의 문장 🎒 ]
“실패란 꼭 경험해봐야 하는 것, 그리고 나를 한 단계 넘어서게 하는 디딤돌이다. 게다가 예술가의 실패는 단순한 실패가 아니라 경험의 여정이거든요. 실패를 사랑할 순 없어요. 그러나 실패에 감사할 줄은 알게 됐어요. 실패를 모르는 백혜선은 인생을 살지 않은 거나 마찬가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