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정너 질문에 공감을 원하신 것 같습니다.
ㅎㅎ 저랑 비슷한 고민 중이시네요. 저도 자바 개발이, 아니 좀 더 정확히는 스프링 개발이 싫어서 요리죠리 피해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월급쟁이로, 명백히 돈이 더 되는 건 자바 개발입니다.
제딴엔 함수형 프로그래밍 좋다고 클로저, 스칼라, 하스켈 차례대로 해서 월급 받고 있는데요, 적어도 현재 한국 백엔드 개발에서 가장 쉽게(?) 무난한 월급을 잘 받는 건 자바 개발인 점을 부정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너~~~~~~무 재미가 없는 수준을 넘어 괴롭기 때문에, 여러 현실적 조건이 나빠지더라도 감안하고 있습니다. 제일 좋은 건, 그냥 자바 개발이 편하거나, 거부감이 없거나, 아니면 오히려 재밌는 경우지만.... 제가 안 그런 걸 어쩌겠습니까...
괴로워하면서 돈 편히 더 받거나,
좀 재밌으면서, 돈 힘들게 받거나.
둘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아니면, 하다하다 자바가 재밌어지면 되는 건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더군요. 아쉽게도.
애써 답을 드리자면, 그냥 받아들이면 됩니다. 아 내가 자바가 싫은가보다... 좀 힘든 길을 가보자. 그러면서, 편하게 자바계에서 잘 지내는 사람을 샘부리지 않고, 내 길을 갈 수 있다면 그걸로 된 거죠 뭐. (하지만 가끔 샘이 납니다. 나 이런 원 참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