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리의 'The Lost Interview'의 번역입니다. 제목이 'The Lost'인 것은 1971년 방송된 영상이 여러 해 동안 분실되었다가, 1994년에 재발견되어 세상에 공개되었기 때문이죠. 이소룡의 유일한 영어 인터뷰로도 유명합니다.
한 명의 무술인, 배우로서, 홍콩인으로서가 아니라 한 명의 사람으로서 인정받고 싶다. 자신이 하는 것은 단순히 멋져 '보이는' 무술을 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진실됨과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표현하는 것이 내가 살아가는 방법이라는 그의 말들에는 철학적인 통찰들이 묻어나옵니다.
그의 인터뷰를 여러번 돌려보게 됩니다. 사실 이 인터뷰는 10년 정도 전에 처음 봤던 것 같고, 그 때 굉장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소룡'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많이 공부를 하기도 했었고요. 한 명의 배우로서, 철학자로서, 사람으로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값진 인터뷰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번역할 수 있어 한 편으로 영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