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해가는 레저 브랜드가 요가복의 샤넬이 되기까지

+초인의 브랜드+ 다른 업종의 브랜드와 비즈니스 사례를 연구하면 시야를 넓히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를 담아봅니다. ‘요가복 계의 샤넬’로 불리는 프리미엄 요가복 브랜드 룰루레몬에슬레티카(이하 룰루레몬)가 있습니다. 먼저 시작은 운동복 브랜드 웨스트비치(Westbeach)였습니다. 하지만 사업의 성과가 좋지 않아 요가복으로 방향을 바꾸게 되죠. 그리고 어떤 변화들이 있었을까요? 최근 시장을 깜짝 놀라게 하는 소식이 있었는데요 룰루레몬 주가가 지난 29일 전일 대비 40.73달러(12.72%)의 주가 상승을 보였습니다. 그 이유로 예상 매출이 급증해서인데요 올해 매출액 전망을 지난해 81억달러보다 높은 93억~94억1000만달러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요가복으로만 10조 이상?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 페르소나 타깃팅 룰루레몬은 강력한 팬덤을 갖고 있습니다. ‘콘도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여행과 트렌드, 운동을 좋아하는 32세 전문직 여성’을 '슈퍼 걸(super girl)'이라고 부르며 마케팅을 진행합니다. 철저하게 32세 전문직 여성만을 타깃팅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과의 관계를 구축합니다. 결과적으로 이 전략은 제대로 먹혔고, 룰루레몬이 타제품에 비해 몇 배가 비쌌음에도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하게 되죠. ✅ 커뮤니티 구축 룰루레몬은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구축했습니다. 브랜드 앰배서더(Connect), 사용자 제작 콘텐츠(Grow), 이벤트 및 가이드(Sweat) 이렇게 3가지로 #Swetlife라는 브랜드 철학을 중심으로 문화를 창출해 나가면서 룰루레몬을 전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었죠. ✅ 콘텐츠부터 경험까지 앰배서더들은 직접 콘텐츠도 제작하는데요, 룰루레몬은 이들의 콘텐츠 제작을 적극적으로 지원합니다. 이는 좋은 콘텐츠를 통해 앰배서더의 철학이나 활동을 소개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룰루레몬의 또 하나의 핵심 가치는 바로 ‘경험’입니다. 제품을 입어보는 경험뿐만 아니라 제공하는 경험 그 자체도 중요하게 여기죠. 가장 대표적인 이벤트는 바로 스토어에서 진행하는 커뮤니티 클래스입니다. ⁉️ 초인과 룰루레몬 LA에 가서 룰루레몬 매장을 찾은 적이 있습니다. 인근 다른 매장 대비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공간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체형의, 다양한 인종 분들을 확인해보실 수 있죠. 룰루레몬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반한, 이를 좇는 다양한 타깃 그룹이 존재합니다. 룰루레몬이 그리는 가치에 공감하는 것이겠죠? 그리고 최근 압구정에 위치한 룰루레몬 한국 매장에 가본 적이 있습니다. (룰루레몬은 남성복 라인도 확장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제품을 파는 것을 넘어 어느 운동을 좋아하는지, 어떤 타입과 취향을 좋아하는지 에듀케이터 분과 대화를 나누고 (스토어 점원분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저에게 맞는 제품을 고를 수 있었는데 이제껏 볼 수 없었던 경험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덧붙여 룰루레몬 커뮤니티가 가능한 프로그램과 장소도 추천해주셨는데 이 모든 경험이 어우러져 룰루레몬에 대한 강렬한 인상으로 남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명확한 타깃팅과 제품이 아닌 라이프스타일을 전하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커뮤니티와 경험에 기반한 마케팅까지 있었기에 계속 성장하여 요가복의 샤넬로 불리우게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브랜드를 기획함에 있어 브랜드의 라이프스타일을 정의할 수 있다면 더 큰 확장 가능성과 성장의 모멘텀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가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그 브랜드는 어떤 라이프스타일로 마음을 흔들고 있나요? *참고 아티클 : EO 래치드님 <룰루레몬(lululemon)이 레깅스의 시대를 연 방법> https://eopla.net/magazines/3303?utm_source=stibee&utm_medium=text-organic&utm_campaign=post-newsletter-latche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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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31일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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