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글 이승훈 공동대표가 그동안 일 잘하는 사람을 만났고 그들의 공통점 11가지를 정리한 글입니다. 흥미로운 것들이 많아서, 몇 개는 시도를 해봐야겠네요..! ☺️
1. 출근 직후 투두리스트를 작성하고 지워나간다.
일을 잘하는 사람은 '일을 잘 관리하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새로운 일이 들어오면 '오늘 해야 할 일 대비 중요한 일인가'를 생각하며 리스트 상단에 놓을지 다음에 할지 등을 결정한다. '일을 안하겠다'가 아니라 '언제 할지'를 결정한다.
2. 주기적으로 피드백을 요청한다.
평가를 잘 받는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받았던 인상은 평가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라 사고하고 행동한다는 것이었다. 평가를 받기 전 '앞으로 무엇을 더 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하며 미리 피드백을 받으면 업무를 생산적으로 할 수 있고, 업무 평가를 좋게 받을 수도 있다.
3. 두세 시간 간격으로 일을 잠시 멈추고 정보를 메시지나 시사점 위주로 정리한다.
일을 잘하는 사람은 '정보를 전달 하는 사람'이 아닌 '의견이나 시사점,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람'이다. 리더는 일을 많이 하는데 핵심을 파악하지 못하는 사람보다 최소한의 정보로 시사점을 빠르게 전달해 주는 팀원을 선호한다.
4. 아이디어는 육하원칙을 기준으로 누락된 부분이 없는지 꼭 체크한다.
일을 잘하는 사람은 메시지에 누락이 없다. 그들은 막연한 아이디어를 내지 않고 누구를 대상으로 언제, 어떤 채널에서, 무엇을, 어떻게 제공할지 구체적으로 생각하며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거도 함께 정리한다. 또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위한 질문보다는 그 아이디어를 더 잘 실행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질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더 생산적으로 일하고 결론적으로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다.
5. 중요한 숫자나 프로세스는 '크로스 체크'하며 실수를 최소화한다.
신입사원 중 단기간 내 '일 잘하는 주니어'로 평가받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웬만하면 실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크로스 체크의 습관화'다.
6. 미팅 10분 전부터는 일을 손에 잠시 놓고, 미팅에서 꼭 해야 할 말을 정리한다.
일을 열심히 하는데 미팅 때 말이 적은 사람들의 특징은 미팅 직전까지 일을 한다는 사실에 있다. 내가 가진 정보나 생각이 적시에 표현돼 회사 내에서 돌지 않으면 나의 지식은 정작 회사의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7. 의사소통을 할 때는 답부터 이야기 하되, 수용성 높은 어휘나 표현을 사용한다.
미팅 시 더 많은 주목을 받는 사람은 참여자들이 궁금해하는 바를 받아들이기 쉽게 표현하는 사람이다.
8. 노력, 결과물, 임팩트(지표)를 구분해서 정리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는지? 업무를 통해 만든 결과물은 그 자체로도 완성도가 높았는지? 결과물이 비즈니스 임팩트로 이어졌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등을 생각하며 일을 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일하면 어떤 노력이 어떤 결과로 이어졌고,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더 나은 성과를 내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지 더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9. 다음 진행할 일을 항상 생각한다.
비생산적인 회의의 공통점은 '이야기는 많이 나눴는데, 미팅 종료 뒤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명확하지 않은 회의'다. 그래서 항시 다음 진행할 사항을 논의하고 정리해 놓으면 일을 더 생산적으로 할 수 있다.
10. 내가 어떻게 보이는지 체크한다.
옷을 잘 입는 사람들이 일을 잘한다는 말이 아니다. 일을 잘하는 사람들은 자기관리를 잘하는 사람들이고, 또 여유가 있으며 자신감이 있는 사람들이기에 이런 모습이 표정, 옷차림 등에 반영된다. 때때로 일에 열심히 몰입하다 보면 표정, 헤어스타일 등이 흐트러지는 경우가 있는데 주변 사람들은 내가 어떤 일을 구체적으로 하고 있는지는 몰라도 지금 내가 어떤 상태로 일하고 있는지는 눈에 보인다.
11. 점심시간, 커피타임 등을 활용해 일의 핵심을 자연스럽게 업데이트한다.
중요한 일은 단 한 번의 회의로 결정되지 않는다. 오히려 수많은 자리에서 자주 이야기가 나왔던 아이디어들이 결론적으로 중요한 일이 돼 진행될 때가 많다. 자주 들었던 이야기는 '익숙하기에' 의심보다는 경청하며 듣게 된다. 내가 하는 일의 맥락을 자주 공유하는 것은 설득력을 높이는 지름길이다.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304278331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