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길을 만들며 걸어온 엄정화의 회고를, 그 길을 따라서 걷는 이효리가 받는다. “얼마나 위안이 되는지 몰라요, 특히 저한테. 앨범 낼 때마다, 뭐 할 때마다 ‘맞아, 정화 언니도 했었지. 정화 언니가 그거 할 때 지금 내 나이였는데, 잘하셨잖아’ 이렇게 생각하면서.” 환불원정대는 단순히 세대별 여성 솔로 아티스트들의 컬래버레이션이 아니라, 여성 아티스트들의 활동 연한을 더 길게 확장하려는 선배 세대와 후배 세대 간의 연대인 셈이다." "댓글들을 두루 관통하는 정서는 선명하다. ‘나이 먹고도 즐겁게 살 수 있다. 우리도 저렇게 나이 먹고 싶다’가 바로 그것이다. 마치 엄정화가 앞서 나간 길을 바라보며 이효리가 용기를 얻은 것처럼, 먼저 뻔하지 않게 나이 먹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네 멤버를 보며 시청자들 또한 나이 듦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는 게 아닐까?" 나이와 성별에 따른 뻔한 역할모델을 거부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고자 하는 여성들을 위해 방송사가 모처럼 판을 깔아주었다. <놀면 뭐하니?>의 새 프로젝트 ‘환불원정대’, 그리고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가 보여주는 비전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위로받는다.

언니들이 보여줬어, 나이 먹고도 즐겁게 살 수 있구나!

Naver

언니들이 보여줬어, 나이 먹고도 즐겁게 살 수 있구나!

2020년 8월 31일 오전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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