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中企가 제조업 절반…`ETRI, 국내 뿌리산업 부흥 시킬 것`
매일경제
▶ VC가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신설 과목 '소부장' ◎ 국내 벤처 투자 집중 산업의 흐름, 그리고 최근의 소부장 분야의 중요성 부각 국내 벤처 투자 태동기에 대기업을 주 납품 대상으로 한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업체 중심의 벤처 투자 생태계가 만들어졌다면, 2010년 대 이후로는 모바일/ICT 분야, 가장 최근에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가 크게 각광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소부장 분야에 대한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관점에서 한국 경제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제조업의 근간에 소부장이 존재하고 있어(국내 제조업 내 비중 49%) 경제 생태계에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막강하기 때문입니다. ◎ 일본의 핵심 소재 수출 규제 이후 나타난 고무적인 변화 2019년 7월, 일본이 한국을 상대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 수출 규제에 나서며 한국 소부장 산업에는 몇 가지 고무적인 변화가 일어났는데 기사에서 언급된 부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 대기업들이 일본의 수출 규제로 국내 기업과 면밀히 협력할 수 밖에 없게됨. 이 과정에서 국내 소부장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납품 기술 장벽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성장 - 과거에는 중소기업이 2-3년의 단기에 완료하여 성과 낼 수 있는 R&D 과제에 치중했지만, 이제는 많은 기업이 5-10년 뒤의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기술과 물질에 대한 연구를 시작 ◎ 국가 주도 기술 지원 및 국책 자금 지원 이어질 전망 전문가들은 중소기업의 R&D 예산이 부족하기에 소부장만큼은 국가 주도의 기술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국가는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와 같은 정부 출연 연구소가 선행 연구를 통해 관련 기술을 선점하고 국내 기업에 이전하는 방식으로 산업 경쟁력을 강화 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대해서는 국책 자금(모태펀드, 성장금융 등 재간접 펀드)을 통한 벤처 투자 지원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늘 공부해야하는 VC에게 소부장이란 신설 과목이 생겼습니다 :) ◎ 참고: "소재・부품・장비 2.0 전략(2020.7월 발표)" 핵심 사항 - 공급망 관리 정책 대상을 기존 대 일본 100대 품목에서 글로벌 차원의 338+α개 품목으로 확대 - 차세대 전략 기술에 2020년까지 5조원 이상 투자 - 미래차·반도체·바이오 등 빅3 산업에는 2021년까지 2조원 수준의 투자 - 향후 5년간 협력모델을 100개 이상으로 확대(현재 17개)하고 산·학·연 협력모델, 민간 자율의 소부장 상생모델 등도 확대 - 개발 기술 상용화를 위해 15개 공공연구소에 평가·검증 테스트베드 확대 구축 - 핵심전략기술분야에 잠재역량을 갖춘 으뜸기업 100개 육성하고, 전용 R&D(50억원/년), 공공 테스트베드 개방, 소부장 성장지원펀드(4,000억원)를 우선 지원 - 강소기업 100개를 육성하고, 스타트업 100개 발굴하여 R&D, 정책자금, 투자 등 지원 (참고기사: https://www.industr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917)
2020년 10월 3일 오전 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