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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참 어려운 질문입니다. 저는 아직도 이런 질문을 받으면 한참을 생각합니다. 아마 질문을 한 사람들은 저에게 커리어에 대한 멋지고 원대한 비전이나 신념 같은 것을 기대했던 것이겠죠. 하지만 저에게 그런 것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저의 성장을 이끌었던 것은, 멋지지 않더라도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그것을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약간의 모험심과 치열함 정도가 전부였습니다. 처음부터 이유와 의미를 모두 알고 일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무언가를 해 보기 전에 그 일의 의미와 이유를 명확히 알기란 힘들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유와 의미는 배워나가는 것이라 믿습니다. 그래서 저는 모든 것을 그려놓고 시작하려고 하기보다, 길을 걸으면서 자주 뒤를 돌아보는 편입니다. 조금이라도 걸으면서 알게 된 이유와 의미로 다음 걸을 방향을 정하면서요. 우리는 직접 탐험하고 시도하면서 의미를 알아가는 사람들이니까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단순합니다. 원대한 이유나 의미를 몰라도 우리는 좋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딱 눈앞에 보이는 한 치 앞의 길에 집중해서 아주 조금 더 잘할 수 있는 일을 찾고 도전하는 모험심이면 충분합니다. 그 일을 조금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시도해서 성장하겠다는 마음이면 충분해요. 아직 이유를 찾지 못한 당신은 분명 멋진 사람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도 직접 걸으면서 우리가 일하는 이유를 찾아 나갈 것이니까요. https://brunch.co.kr/@zseo/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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