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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찾는 사람에게 보내는 52 번째 편지

계란후라이 865 드라마 미생에서 '두발을 땅에 딛고도 별을 볼 수 있는 사람'이라는 표현이 등장합니다. 두발을 땅에 딛고 있다는 것은 현실적 감각을, 별을 볼 수 있다는 것은 미래 예측과 이상적 목표를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두발을 땅에 딛고 별을 볼 수 있는 사람이란 현실 감각과 이상적 목표를 균형 있게 갖춘 사람을 의미합니다. 핵심 키워드는 균형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 성향을 파악하는 MBTI 검사 결과를 보면 직관이냐 분석이냐, 현실과 이상 사이에 어느 방향으로 더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는지에 따라 생각과 행동의 균형이 치우쳐 있다고 판단합니다. 실제로 저를 포함한 보통 사람들은 한 쪽 성향이 강한 것 같습니다. 저는 극단적으로 이상주의자입니다. 별을 보기 시작하면 하늘을 나는 피터팬이 됩니다. 세월이 지나 나이 무게만큼 생각도 무겁게 가라앉을 줄 알았는데 웬걸, 어린 시절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은 요즘입니다. 그래서 유독 제 글에 뜬구름 잡는 소리가 많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공감받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균형이 중요합니다. 균형 잡힌 몸매를 위해서 균형 있는 식단과 운동이 필수입니다. 굶는 다이어트는 요요를 부르고 과한 운동은 근육과 관절에 무리가 됩니다. 뛰어난 석학은 인문학과 공학을 모두 잘하고 좋아합니다. 학교에서 국어와 영어, 수학을 가르쳐 주는 이유는 모든 학생을 위대한 인재로 만들기 위한 빅 피처입니다. 좋은 걸 알면서 실행하기 어려운 것이 균형을 맞추는 일입니다. 일찍 지고 일찍 일어나면 좋다는 사실을 알면서 본인은 야행성이라는 창조론에 어긋나는 습관을 합리화합니다. 열심히 살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누구나 열심히 사는 건 아닙니다. 눈, 귀, 팔, 다리 등 신체 중 많은 기관이 균형을 맞추도록 배치되어 있는데, 많은 현대인은 굽은 등과 휘어진 허리와 틀어진 골반으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저도 고통받는 1인입니다. 왜 그럴까 생각해 보면 답은 간단합니다. 습관이 좋지 않습니다. 다리를 꼬고 앉아서 구부정하게 컴퓨터를 바라보고 하루에 54번 이상 핸드폰을 주시하며 스트레칭은 1분 미만으로 하니 자세가 점점 안 좋아져서 통증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좋지 않은 습관이 몸의 균형을 깨뜨립니다. 물리적 몸만 그런 것이 아니라 생각과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그런 성향의 사람이니까. 스스로 인정하고 편향된 사고를 하고 있지 않은가 점검해 봅시다. 원래 우리는 균형 잡한 사람으로 태어났습니다. 후천적 학습과 환경에 의해서 생각과 마음이 한편으로 기울어져 지금의 모습이 된 것입니다. 그러니 오늘부터 MBTI 검사 같은 것 맹신하지 말고 균형 있는 사고를 위해 힘써 노력합시다. 내 생각과 비슷하면 내편 다르면 네 편 가르며 싸우지도 맙시다. 경청하고 수용하는 연습을 통해 무너진 균형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그럼 여러분도 저처럼 뜬구름 잡는 이야기하는 사람이 아닌 두발을 땅에 딛고도 별을 볼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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