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 차이에 따라 다른 디자인 표현 - Dramatic
일본인 동료가 했던 말이 문뜩 떠오른다. 한국인 매니저가 디자인 설명회때마다 "드라마틱"이란 말을 자주 썼었는데 일본인 동료는 드라마틱이 무슨 뜻이냐고 나에게 물었다. 한국에서는 좋은 방향으로 급 변화한다는 뜻으로 쓰이고 있는데, 큰 변화할 일이 없는 일본에게선 그다지 자주 쓰이지 않는 말일 것이고, 이러한 언어적 표현도 국민성과 문화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일본 내에 테크산업도 이러한 국민성이 녹아들어 아직도 90년대 UI 디자인스타일에서 못 벗어나고, 고객으로부터 문의가 들어오지 않도록 온갖 정보라는 정보는 다 넣어 돈키호테같이 중구난방 사이트가 많다.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문화와 작은 공간에 모든 정보를 다 때려 넣어야 한다는 또 다른 면이 충돌하여 언제봐도 일본 UI디자인 스타일은 내게 이질적인 감정을 느끼게 한다. 8년 전과 다를 바가 없는 라쿠텐과 야후 디자인은 앞으로 10년 뒤엔 어떻게 바뀌어있을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