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의 등장, 일의 의미, 일의 미래는 어떨까
과거에도 그렇지만 지금도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라는 환상이 낀 이름을 명목으로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나 서비스들이 있죠. 그래서 다시금 검로드 관련 글을 가져와 봤습니다. 역시 다시 봐도 ‘우리를 따라하지 마세요’라고 시작하는 게 인상적이네요. 2021년 글이라는 점 참고해주세요.! 검로드는 단순히 크리에이터라는 버즈워드를 좇는 것이 아니라 ‘일의 근본적인 변화’에 주목했어요. ‘인터넷의 등장과 성숙이 새로운 일의 방식을 가능케 했고 이러한 변화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 앞으로 등장할 무수히 다양한 일의 방식 중 하나가 검로드일 따름이다’라면서요. 덕분에 더 과감하고 혁신적인 업무 방식의 변화를 꾀했습니다. 총 25명의 근로자가 풀타임 직원, 회의, 데드라인 없이 일하고요. 깃헙, 노션, 슬랙으로 종종 ‘이야기’를 하며 비동기 방식으로 업무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업무방식이 가능하려면 굉장히 명확하고, 사려깊고, 서로 배려하는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져야 하고요. 그러려면 모두가 ‘잘’ 쓰고 ‘길게’ 써야 한다고 강조해요. 데드라인, OKR, 조직 차원의 목표 설정 및 성과관리도 없이 업무 요청이 들어왔을 때 요구를 잘 파악해가며 천천히 대응합니다. 2023년 검로드 연 매출을 찾아보니 1110만 달러(약 148억 원)라고 하네요. (급여 지불 방식 등은 글을 참고해주세요) 서로 친화적인 문화가 없고 성장의 기회는 적으며 퇴직 패키지, 복지 제도, 의료보험 혜택, 비용 지원은 없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은 삶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만큼의 에너지와 시간만 검로드에서 일하는 데 사용하며 만족한다고 이야기해요. ‘크리에이터의 진정한 의미’, ‘돈만이 중요하지 않은 일’, 그러기 위해 달성해야 할 ‘일이라는 개념의 변화’에 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검로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