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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커뮤니케이션 코스트를 높여야 타인의 커뮤니케이션 코스트가 낮아진다.

커뮤니케이션의 효율은 상대에게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또한 전달만 한다고 커뮤니케이션이 완료되는 것이 아닌, 상대가 납득해야 비로소 커뮤니케이션이 완료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갖고있는 배경 지식의 차이가 클 수록, 사고 방식이 다를 수록, 즉 갖고있는 맥락의 차이가 클 수록 상대를 납득시키는데에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비용의 총량은 높아집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론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얼마나 맥락의 차이가 많이 나는 사람까지 납득시킬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자가 진단하고 있습니다. 이 역량이 높을수록 상대를 더 효율적으로 납득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자면 시니어와 주니어가 함께 있다고 가정했을 때, 주니어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좋을 수록 시니어는 편해집니다. 주니어가 더 많은 커뮤니케이션 코스트를 사용하며 시니어에게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왜 모르는지,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를 더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시니어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좋을 수록 주니어는 편해집니다. 주니어에게 업무를 잘하기 위해 알고있어야 하는 것들을 먼저 질문해가며 주니어가 무엇을 알고있는지, 무엇을 모르는지 파악한 다음 구체적인 길을 제시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의 예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커뮤니케이션 능력에는 정성도 포함됩니다. 사실 커뮤니케이션 하다보면 자신의 사고 흐름도 파악해야하고, 타인의 경험, 지식, 사고를 파악하고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많은 정성을 들여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커뮤니케이션이 반복되면 익숙해지기 때문에 좋은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코스트도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내가 더 많은 커뮤니케이션 코스트를 들이는 태도를 가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쓸 때에는 읽는 사람이 글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 번 퇴고를 거치며 나의 코스트를 높이고, 업무적인 대화를 할 때에는 “내가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사고의 흐름을 자세히 설명해주며 코스트를 높입니다. 이렇게 내가 들이는 커뮤니케이션 코스트를 높여간다면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성장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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