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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찾는 사람에게 보내는 61 번째 편지

계란후라이 874 직장에서 근무하다가 구성원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갈등 중 하나가 일하는 방식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일하는 방식이라는 표현 속에는 다양한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업무 완성도, 업무 처리 속도, 업무 이해, 문제 해결 방식 등 사람마다 일하는 방식에 대한 사고 범위와 해석이 다를 것입니다. 오늘 이야기 나눠 보고 싶은 주제는 업무 완성도와 처리 속도에 대한 생각입니다. 어제 커리어 상담을 나눈 분은 직장을 다니다가 동료와 일하는 방식 차이를 느껴 퇴직하고 아예 다른 직무를 찾고 싶다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꼼꼼한 성격으로 일을 완벽하게 처리하고 싶은데 회사와 다른 구성원들은 본인과 다른 마음인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정해진 작업 기간을 맞추기 위해 기계적으로 일하는 방식에서 의미와 보람을 느끼지 못했다고 합니다. 시간과 노력을 충분히 쏟아서 완성도를 높이고 싶고, 반복하여 발생하는 문제나 단순 업무를 효율화하기 위해 고민하며 일하고 싶은데 그렇게 할 수 없는 상황이 아쉬웠다고 합니다. 시간을 더 투입하면 그만큼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지는 것이니 이윤을 추구하는 회사 입장도 이해가 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속도와 완성도 둘 중 무엇을 더 신호하나요? 어느 회사 면접에서 나올 법한 질문이니 답을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질문을 바꾸어서 속도와 효율의 차이는 무엇이고, 여러분은 어떻게 일하는 사람인가요? 저는 주니어 시절에 속도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일을 했습니다. 상사와 선배, 동료로부터 업무 요청을 받으면 발을 동동 구르며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애를 썼습니다. 요청한 사람의 기다리는 마음이 저를 초조하게 만들었습니다. 시니어가 된 지금도 여전히 속도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다만, 주니어 시절보다 속도를 덜 신경 쓰긴 합니다. 모든 요청자가 빠른 답변을 간절히 기다리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게 되었고, 빠르게 일을 하다가 실수를 많이 하여 요청한 사람에게 핀잔을 듣는 경우가 많아서 이제는 속도만큼 완성도를 챙기게 되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제가 속도를 신경 쓰는 이유는 다른 사람이 저를 평가하는 말이 무서웠던 것 같아요. '일도 못하고 느려 터져서 어디다가 써먹나' 이런 말을 듣고 싶지 않았습니다. 경력이 많이 쌓여도 여전히 어려운 것은 효율을 챙기는 것입니다. 지금 하고 있는 업무 방식이 최선인가 고민을 한다거나 더 많은 업무를 더 빠르게 처리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 것을 잘 하지 못합니다. 단순 반복적인 일도 즐거이 하는 성향이 원인 중 하나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일을 시작하기 전에 명확한 문제 정의나 목표 확인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대충 이렇게 하면 되겠지?' 어설픈 이해를 바탕으로 빨리 해치우면 되겠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큰 것 같아요. 어제 상담을 나눈 분의 전 직장 동료가 바로 저라는 생각이 들자 부끄럽고 미안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속도와 완성도, 효율 간 딜레마는 앞으로도 계속될 듯합니다.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면 가장 좋겠지만 사람이 유연하도록 변화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오늘은 여러분이 추구하는 일하는 방식을 정의해 보고 장점과 단점을 발견하여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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