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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의 무기는 뭘까?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세상이 야생동물에게 열광한다.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궁금해한다. 팬더의 책과 굿즈가 연일 완판이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바로 아기팬더 푸바오와 어느 사육사의 이야기다. 1. 바오의 가족을 만나다 2016년, 태어나서 처음 팬더를 보게 된다. 에버랜드와 업무 미팅 차 방문하고 본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는 책 속에 본 팬더보다 더 귀엽고 동글동글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세상은 처음 만나는 팬더를 궁금해했고, 신기해했다. 2. 푸바오의 탄생 바오의 가족에 새로운 변화가 찾아온다. 2020년, 푸바오가 세상에 나오게 된 것. 사람들은 푸바오의 탄생을 마치 우리 가까운 사람의 아이, 조카의 탄생처럼 기뻐했다. 이름도 함께 짓고, 돌잔치를 하며 그 과정을 함께한다. 그 과정에서 '푸공주', '푸린세스'라는 별명도 지어주며 푸바오의 성장과 함께한다. 그리고 팬더라는 야생동물이기에 시간이 지나 아빠와 엄마와 떨어져 지내게 된다. 3. 송바오와 푸바오의 이야기 그 과정에서 등장한 것이 작은 할아버지 송바오. 놀아달라고 조르는 푸바오의 모습이 영상으로 알려지고, 푸바오와의 케미에 사람들은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둘의 시간은 마치 할아버지와 손녀와도 같았다. 그들의 일상, 작고 소소한 일상에 사람들은 궁금해한다. 그렇게 꺼내진 포토에세이 책은 세상이 열광하는 베스트셀러가 된다. 송바오님은 바오 패밀리의 동화같은 이야기를 담고자 늦은 나이에 글쓰기를 시작했다고 한다.누구나 마음속 품고 있는 어린 시절의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따뜻한 기억, 누구나 마주하게 될 어린아이의 성장의 순간을 그 둘의 관계 속에서 함께하게 된다. 4. 푸바오와의 이별 2024년, 4월. 푸바오는 곧 중국으로 떠나게 된다. 끝이 있을 때 더 간절하고 마음이 가기 마련. 사람들은 더 푸바오를 기억하고 마음속에 담고 싶어 한다. 성장의 시간을 만나면 새 옷을 입고, 새로운 학교를 가야하듯이 사람들은 이제 조금씩 보내줄 준비를 하고 있다. 마치 큰 아이를 떠나보내는 우리들 마음이다. 푸바오의 마지막 순간까지 찾아가고. 영상을 보고, 이모티콘으로도 함께 한다. 세상이 야생동물 팬더와의 시간을 마음에 담는다. 5. 푸바오의 무기 푸 바오의 무기는 뭘까? 우리 마음속의 '작은 성장'이 아닐까? 세상이 궁금한 어린 시절의 우리가 누군가의 보살핌으로 세상을 조금씩 알아간다. 또 누군가에게 마음을 더해 조금씩 자라는 성장의 시간을 도와준다. 그것은 살아가는 데 커다란 위안이 되기도 한다. 작은 무언가가 자라는 모습에서, 우리들의 마음 또한 성장한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푸바오가 되고 싶은건 아닐까? 푸바오와 함께 어린 시절의 나로 돌아가기 때문은 아닐까? 푸바오 같은 존재와 함께하고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가 되는 시간 우리의 차디찬 일상이 조금은 더 따뜻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한다. 푸바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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