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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꽤 다양한 곳에 여행을 다니다보니 종종 “와, 어떻게 이런 곳에 도시가 생겼지?” 싶은 곳이 상당히 많았다. 한라산, 백두산보다 높은 곳에 있는 도시라든가, 사막이나 정글 한 가운데 있는

최근에 꽤 다양한 곳에 여행을 다니다보니 종종 “와, 어떻게 이런 곳에 도시가 생겼지?” 싶은 곳이 상당히 많았다. 한라산, 백두산보다 높은 곳에 있는 도시라든가, 사막이나 정글 한 가운데 있는 도시 등. 그리고 그런 도시들이 그냥 작은 마을이 아니라, 큰 도시거나 혹은 예전에 굉장히 번성한 도시였던 경우도 꽤 많았다. 그런데 그 이유는 결국 한가지였다. 먹고사니즘이 해결되는 곳. 쉽게 집을 마련할 땅이 있고, 곡물이 잘 자라거나, 광물 자원이 많거나 혹은 이동시 반드시 거쳐가야 하는 곳이거나 등등. 그리고 동시에 그로인해 미래 세대의 삶이 장미빛으로 기대되었던 곳. 그래서 반대로 먹고사니즘의 이유였던 조건이 약해지면 도시가 낙후되거나 소멸하고, 그런 과정에서 새로운 산업이나 관광자원 등 다른 먹거리를 만들어내면 다시 번성하곤 했다. 이걸 생각해보면, 지방 도시 소멸을 막고, 결혼과 출산률도 늘리는 건 여기서 시작되지 않나 싶다. 젊은 세대들이 쉽게 집을 마련 할 수 있고, 미래의 내 자식들 역시도 먹고사니즘 걱정 없이 살 수 있다는 기대가 있는 것. 생각해보면 베이비부머 시대가 딱 그런 시대였다. 어디든 집을 쉽게 마련할 수 있고, 어디든 좋은 일자리가 있는 시대. 즉, 아이를 자원으로 생각하는 사고방식을 없애고, 아이의 미래를 생각하고 준비하는게 도시 소멸을 막고 출산률을 늘리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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