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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직무와 다른 일에 대한 고민

첫 인턴으로 기획직무를 시작하게 되면서, 신입 기획자로서 일하고 있는데, 최근 고민이 많아서 글을 씁니다. 제가 생각하는 기획자, 그러니깐 PM의 역량은 "일을 끊임없이 즐길 수 있는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분야는 매번 새롭게 쏟아져 나오는 디자인&개발 지식도 익혀야 하고, 기획자로서 문서작성 역량, 커뮤니케이션 역량, 그리고 주니어 및 시니어 PM으로 가기 위한 다양한 사이드 프로젝트 경험, 다양한 서비스를 위한 정책, 더 나은 단계로 가기 위한 포트폴리오 업데이트, BM 수치 분석 등등... 정말 열정적이고 일하는 것을 즐긴다고 해야 할지... 아니면 숙명으로 가져가야 한다 해야 할지 끊임없이 발전하고 자신을 업데이트 시키는 사람이더라고요. 반면, 저는 굉장히 보수적인 것 같아요. 커뮤케이션도 좋아하지만 막상 집에 오면 그냥 맥주나 먹으면서 유튜브 보고, 레고 조립하고... 여행 다니고 싶고... 물론 아직은 신입이고 이런저런 배움을 할 수 있지만, 이건 정말 지극히 아직 신입이라 하는 거라 별로 이것도 최소한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런 제 모습을 보면, 내가 과연 기획자를 할 수 있을까?? 나 같은 기질을 같은 사람은 오히려 공공기관이나 보수적인 집단에서 일하는 게 맞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아직 26살 밖에 안되서 그런지... 그런 게으른 내가 바쁜 기획자의 삶을 살아야 한다면... 포기하고 싶어 하는 마음도 있고요 ㅎㅎ... 더 좋은 곳을 가기 위해서는 저런 역량이 필요한 게 현실이니... 그냥 제 기질에 맞는 일을 지금이라도 찾아야 할 것 같은데 선배 기획자님들은 어떤 생각을 하시고, 이런 역경을 어떻게 헤쳐 나가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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