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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엔터사는 라이트 팬을 원하고 미국 레이블은 슈퍼 팬을 원한다?

🔁이슈 분석 몰아보기 "국내와 해외의 비즈니스 모델이 다른데 시장은 점점 국가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두 모델이 융합될 수 있을까요?"  지난 번 '타운홀 미팅'에서 이런 질문을 받았다. 이와 비슷한 맥락의 질문도 몇 개 더 있었다.   1. 앞으로 아티스트와 팬의 관계는 어떻게 발전할까요? 2. 10년 뒤 음악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은 어떻게 변할까요? 3. 케이팝이 미국/유럽으로 점점 나아가고 있는데요. 서양 문화권에서도 한국팬들과 같이 아티스트에 몰입하고, 소통에 적극적인 팬덤이 가능할까요? 4. 케이팝 산업에서 팬사인회나 팬미팅 같은 기이한 구조(=소수의 팬들을 타깃으로 블라인드 비딩 방식을 이용해 반복적인 수익 만들기)와는 다른 합리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하거나 만들 방법이 있을까요? 물론 미래의 모습에 대한 우리 예상은 대체로 빗나갈 것이다. 다만 거의 모든 영역에서 팬이 중요해지는 상황은 분명한 것 같다. 여기서 '팬'이란 코어 팬 혹은 슈퍼 팬을 말하는데, 재밌는 건 최근의 케이팝에서는 '라이트 팬'에 대한 징후와 메시지가 계속 등장한다는 점이다. 세계관이니 콘셉트니 같은 것들이 지워지면서 케이팝에서 '케이'가 사라지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반면 미국에서는 꾸준히 슈퍼 팬에 대한 메시지가 등장한다. 유니버설뮤직그룹은 하이브와 계약을 통해 위버스를 손에 넣었고, 워너뮤직그룹은 위버스 같은 슈퍼 팬 플랫폼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팬'을 얘기하는 주체들이 기대하는 팬의 양상은 다른 것이다. ⏯️ 정체된 시장과 슈퍼 팬 IFPI의 2024 글로벌 음악 보고서는 전세계의 음악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런데 성장률을 기준으로 보면, 북미(7.4%)와 유럽(8.9%) 시장에 비해 아시아(14.9%)와 라틴 아메리카(19.4%)의 성장 속도는 드라마틱하게 빠르다. 상대적인 관점에서 대형 시장은 앞으로 두 자리 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물론 미국 입장에서 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의 비전이 밝은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예측하기 어렵다고 할 수 있다. 중국과 러시아의 정치적인 문제, 라틴 아메리카의 경제적인 문제가 이 불투명한 전망의 원인이다. 잠재성은 큰데 신뢰성은 낮다.    ⏮️ 성장하는 시장과 라이트 팬 ⏮️ 어떻게 진행될까? https://maily.so/draft.briefing/posts/2b7a15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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