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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찾는 사람에게 보내는 89 번째 편지

계란후라이 902 No Turning Back. 제가 좋아하는 찬양 중에 '돌아서지 않으리'라는 곡이 있습니다. 이전에 죄인 된 삶으로 결코 돌아서지 않겠다는 다짐을 표현한 노래입니다. 대한민국 나이로 서른세 살이 되어서 하나님을 알게 되었고, 만났습니다. 이전의 삶이 평탄한 듯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먹구름이 낀 날씨 같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기 전 다시 그 질풍노도의 시기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서 '돌아서지 않으리라'라는 찬양을 좋아합니다. 하나님을 믿게 된 후에도 먹구름 아니 소나기와 폭풍우 같은 시기가 있었다는 것은 안 비밀입니다. 그래도 전 지금이 좋습니다. 어제 커리어 상담을 위해 만난 사람은 약 3년 정도 웹 디자인 업무를 경험했던 분입니다. 창의적인 결과물을 빠르게 잘 만들어 내지 못하여 작업 마감 기한을 맞추는 것이 힘들어서 그만두었다고 합니다. 웹 디자인 경력을 살려 도전해 볼 수 있는 프런트 엔트 개발 분야로 부트 캠프를 통해 6개월 학습을 해보았습니다. 저와 대단히 비슷한 극적 내향형 캐릭터로 다른 사람과 협업하는 것이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아서 혼자 일하는 직업을 갖고 싶다는 바램이 있습니다. 혼자 일하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 공감되어 울컥했습니다. 그래서 더 내담자가 원하는 일을 찾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전 웹 디자인 직무로 근무하던 회사를 그만둔지 약 1년의 시간이 지나자 내담자 마음에 조급함이 찾아왔습니다. 그리하여 모회사 웹디자이너로 입사 지원하여 덜컥 합격한 상황입니다. 경력 공백에 대한 불안감을 겪어보지 못한 사람이 어떻게 그 마음을 100%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저도 예전에 10개월 정도 공백기가 있어서 그 불안감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취업과 이직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목표로 하는 기업이 있더라도 고집하지 말고, 기회를 주는 곳으로 소속을 두고 다음 여정을 준비하자고 이야기합니다. 어제 만난 내담자에게도 위와 같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만, 다음 여정으로 선택하는 직업은 힘들고 어렵더라도 꾸준히 해보자고 당부했습니다. 모든 일이 그렇듯 내담자와 같이 혼자 일하는 직업을 원해서 진짜 그런 일을 시작하더라도 항상 좋을 수만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좋은 때와 그렇지 못한 순간에 나의 마음가짐은 어떠해야 하는지 대비해야 합니다. 그래야 치열한 고민 끝에 내린 선택을 후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도전의 자리에서 어려운 순간을 맞이했을 때, 과거가 생각 날것입니다. 익숙하게 하던 일, 재미있고 즐거웠던 장면이 떠오르며 기억을 왜곡하여 과거가 미화될 수 있습니다. 그 순간 꼭 기억하세요! 먹구름 낀 날씨를 피해 태양이 빛나는 곳으로 가는 여정, 즉 구름을 피하는 일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습니다. No Turring Back! 싫어서 떠났던 곳으로 다시 돌아서지 맙시다. 여러분이 진심으로 원하는 일을 발견하여 용기 있게 도전하게 되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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