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는 사람에게 보내는 145 번째 편지
계란후라이 958 🍚 어떻게 하면 먹고 살 수 있을까? 이 주제는 어제 회사 동료와 나는 대화입니다. 대화의 시작은 이랬습니다. "주말에 뭐 했니?" 질문에 동료가 아래와 같은 사건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덕수궁 돌담길을 걷다가 우연히 마주친 한 가정의 대화를 우연히 들은 것입니다. 여섯 살 정도 되어 보이는 딸에게 아빠가 이렇게 이야기해 주었답니다. "딸아, 커서 대기업에 들어가야 해. 그것이 가장 안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사는 길이야" 아빠의 말이 어떤 맥락에서 나왔고, 얼마나 진심인지 알 수 없지만, 농담 50% 농도의 말이라고 해도 매우 아쉬운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딸을 향한 아빠의 마음이 어떤 것인지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좋은 환경에서 편안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바라고 원하는 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저는 사랑하는 딸이 본인이 원하는 삶을 자유롭게 누리며 사는 것을 더 원합니다. 딸이 어떤 직업을 꿈꾸더라도 그 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응원하며 도울 것입니다. 제가 꿈꾸던 것을 실행하며 살지 못한 것이 한이 되어 사랑하는 아들과 딸, 나아가 이제 막 꿈을 꾸기 시작하는 아이들과 청소년, 청년들이 그들이 하고 싶고 좋아하는 것을 마음껏 하고 살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람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먹고 살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해서 아직 명쾌한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예를 들면,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꿈인 사람에게 그 일을 하라고 권장했을 때 "당장 뭐 먹고살아요?"라는 질문을 받다면 할 이야기가 별로 없습니다. 유튜브 채널 운영으로 당장 수익이 나지 않을 때, 최소한의 생계를 위하여 N잡의 시대니까 적은 시간 일하는 알바를 하라고 제안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과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오전에 알바를 해본 지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오전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오후에 하고 싶은 일을 도전하는 루틴을 직접 살아 보니 쉽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알바를 하면서 얻은 스트레스로 오후 컨디션에 영향이 생겨서 상상했던 계획대로 일이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람마다 스트레스 지수가 다르고 더 독하게 삶을 관리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봤지만, 결코 쉽지 않은 도전임은 어느 정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고 싶은 일로 수익을 만들기 전까지 N잡을 해야 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 그렇다면 N잡을 선택할 때 하고 싶은 일에 가까운 일을 고르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입니다. 예를 들면, 유튜브 크리에이터 꿈나무는 N잡으로 영상 편집이나 디자인 업무 알바를 하면 어떨까요? 그래도 이런 일은 본인 콘텐츠 품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솔직히 이와 같은 N잡 옵션이 아주 마음에 들지 않지만, 현재는 더 뾰족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다만, 사랑하는 자녀와 다음 세대들에게 꿈을 고민하는 좋은 토양을 물려주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이 있습니다. 얼른 제가 준비하고 있는 고민을 구조화해서 세상을 바꾸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럼 저는 먹고 살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