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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살아가는 방식은 모두 다릅니다. 그래서 정답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정답이 없다는 말은 그만큼 정답이 많다는 뜻이 되기도 합니다. 불의를 보고 쏜살같이 달려가 싸우는 사람도 있고, 조용

사람마다 살아가는 방식은 모두 다릅니다. 그래서 정답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정답이 없다는 말은 그만큼 정답이 많다는 뜻이 되기도 합니다. 불의를 보고 쏜살같이 달려가 싸우는 사람도 있고, 조용히 경찰에 신고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물론 외면하고 제 갈 길을 가는 사람도 있겠지요. 이 세 개의 해결책 중에서 어느 것이 정답일까요? 싸우는 사람이 가장 멋진 사람처럼 보일 수는 있지만, 경찰에 신고하는 사람이나 외면하고 그냥 지나치는 사람이 틀렸다고는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 사람들이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나 입장이 반드시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모두가 같은 정답대로 한 가지 방식으로만 살아간다면 인간은 이미 인간이 아니겠지요. 그건 인간이 아니라 로봇인 겁니다. 그러므로 생각을 조금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선택한 길이 정답이고, 그 길을 정답으로 만들어야겠다고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어디로 가든 그대가 가는 길이 정답이어야 합니다. 아니, 정답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어차피 인생은 외길이니까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선문답》(장웅연)에 청담 스님의 ‘길’이란 글이 있습니다. “인생은 누구에게나 외길이다. 비켜설 수도 되돌릴 수도 없다. 살아서는 무를 수 없고 죽어서도 끝나지 않는다. 간혹 행운이란 샛길이 나 있지만 끝내 저승길이다. 나침반이 쓸모없고 처자식은 짐만 되기 십상인 그 길은, 어쩌면 그래서 홀가분하고 또한 벅차다. 오직 나만이 걸어갈 수 있는 길이며 어떻게 가든 그게 정답이니까.”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는 것이 차라리 다행입니다. 만약 정답이 있어서 그 정답대로 살지 않으면 로봇과 같아질 테니까요. 정답이 없기에 그대가 살아가는 삶이 바로 정답이 될 수 있습니다. 《뒤주 속의 성자들》(김윤덕)에 야구선수의 동작에 관한 글이 있습니다. “던지고 치고 하는 동작에 불과한데, 그 동작들이 선수마다 제각각이다. 지금은 감독이 된 어떤 선수는 별명이 오리궁둥이다. 타격할 때 엉덩이를 뒤로 빼는 특이한 자세 때문이다. 그런 엉성한 폼을 갖고 있으면서도 타격왕과 홈런왕도 차지했다.“ ”또 어떤 이는 타석에 들어서서 엉덩이를 춤추듯 좌우로 흔들기도 하고, 어떤 이는 방망이를 보따리 둘러메듯 짊어지고 타격하기도 한다. 같은 야구를 하고 같은 타격을 하는데 왜 이리 다른 모습들일까?” “사람은 체격이나 체형, 그리고 여러 특성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어떤 정형화된 자세는 오히려 그가 능력을 발휘하는 데 방해가 되기도 한다. 공부할 때나 잠잘 때도 저마다 개성 있는 자세나 방법을 갖고 있다. 어떤 일을 배우거나 익힐 때 특정 형식의 틀을 정해놓고 개인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주입만 하면 오히려 능력발달에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다.” 맞습니다. 정형화된 정답은 없습니다. 그러니 그대의 삶은 그대 스스로가 정답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이 결코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누구에게나 길이 놓여 있지만 아무나 그 길을 찾지 못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살다보면 누구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과 아픔을 겪을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길이 보이지 않아 좌절하기도 합니다. 친한 친구들의 위로가 가슴에 닿지 않을 만큼 고통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살아내야겠다며 하루하루를 버텨내다 보면, 어느 날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던 길이 보이기 시작할 겁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그 길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한 새로운 삶의 주인으로 거듭날 겁니다. 이것이 여러분 만의 정답입니다. 그리고 이 정답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 실낱같은 희망과 위안이 되어줄 겁니다. 안타깝지만 누구에게나 인생은 외길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걸어가는 그 길을 자신만의 정답으로 만드는 것이 살아있는 모든 이들의 사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정답을 만든다는 것은 타자가 자신의 체형이나 체격에 가장 적합한 타법을 찾는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 과정에서 때로는 무너지기도 하고, 때로는 홈런을 치기도 할 겁니다. 이렇게 반복되는 환호와 좌절을 맛보면서 결국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타구 폼을 갖는 것이 자신만의 외길에서 정답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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