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번째 뉴스레터, 오답이어도 능소화 심보로⟫
장마가 시작되었어요. 장마는 사람을 망설이게 합니다. 약속을 잡을 때에도, 운동을 갈 때에도, 출근할 때에도 발걸음이 무거워지거든요. 양말과 신발을 고를 때에도 신경이 쓰입니다. 지하철역이나 정류장에서 내려서 걸어가는 길에 신발 안으로 스며든 빗물은 양말에 닿고 하루 내내 찝찝하니까요. 강변북로나 올림픽대로를 운전하다 보면 정체길에 우연히 능소화를 발견합니다. 작년 이 맘 때쯤 능소화 사진을 담아 뉴스레터를 보냈던 적이 있어요. 무더위와 습기, 먼지와 매연 속에서도 어찌어찌 꾸역꾸역 주황색 빛으로 그래도 미소 짓게 하는 꽃. '아무리 난리 쳐봐라. 나는 피어나고 말지' 하늘을 업신여기며 피어나는 꽃, 능소화. 장마가 시작된 하늘과 나를 신경 쓰이고 찝찝하게 하는 것들에 능소화 심보가 함께 하길 바라며 편안함을 기원합니다. * Intro - 능소화 심보로 * #1. 오답이어도 괜찮아, 나라는 해답을 찾아서 * #2. 트레바리 북클럽 시즌3 모집 * #3. 내가 살아가는 공간 경험은 어떻게 나아질 수 있을까? * #4. 행동경제학 이야기 - 오래가는 건전지, 오래가는 보상 * #5. TEDxKyunghee, 틈을 채우는 여정, UX 리서치 https://maily.so/redbusbagman/posts/dd824efa?from=email&mid=e4369e39